SNT모티브는 16일 부산 본사에서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육‧공군본부 등 군 관계자들과 조준장치 제작업체인 한화시스템 및 협력업체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15기관총 체계 출하식’을 열었다.
K15기관총 사업은 국방개혁 부대개편과 병력감축의 취약점 보강 및 전투력 발휘를 보장하고, 노후화된 K3기관총을 대체하며 더욱 성능이 개선된 기관총을 개발하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기관총 편제 및 조준장치 장착 등 세계적 발전추세에 부합한 기관총을 확보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에 따라 K15기관총은 2016년 ‘5.56mm 경기관총-Ⅱ’ 체계개발 계약을 시작으로 개발 및 운용 시험평가를 거쳐 ‘전투용 적합판정’을 받아 최종 선정됐다.
신형 K15기관총은 기존 K3와 달리 주‧야간 조준장치와 통합돼 원거리 적 밀집부대 등 지역표적을 제압할 수 있다.
또한 정확도, 신뢰도 및 운용편의성 등이 향상됐다. 총열을 신속 교환할 수 있고, 다양한 부수기재들을 활용할 수 있게 피카티니 레일이 장착됐다. 장병들의 체격에 따라 개머리와 양각대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K15기관총은 노후화된 K3경기관총을 약 30년 만에 대체하고 주‧야간 조준장치도 함께 장착돼 전력화되는 매우 의미 있는 사업으로 이를 통해 소부대 전투력 향상 등 전력 강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K15기관총은 기존 K3경기관총에 비해 성능, 편의성 등 많은 부분에서 개선됐으므로, 이번 첫 출하와 함께 앞으로 전력화됨에 따라 군 전력 최신화 및 전투력 향상에 많은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영업활동 강화와 함께 수출에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여 ‘K-방산’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두산에너빌리티-창원상의, 지역사회 '에너지 나눔' 실천
두산에너빌리티가 창원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창원지역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돕는 나눔을 실천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6일 창원공장 게스트하우스에서 ‘창원특례시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금 전달식’ 행사를 열고 8000만원을 창원시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홍남표 창원시장과 구자천 창원상공회의소 회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등이 참석했다.
두산에너빌리티와 창원상의는 최근 경기침체와 가파른 물가 상승 속에 겨울철 난방비 급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돕는 지역 맞춤형 나눔 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 지원금은 에너지 바우처를 사용하는 창원시 에너지 취약계층 가운데 4인 이상 가구 전체에 추가로 지원된다. 지급 대상 가구는 약 1000세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따뜻한 에너지 나눔을 펼쳐 준 두산에너빌리티와 창원상공회의소 임직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창원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 등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정책실행으로 창원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갑작스러운 한파 속 이번 에너지 바우처 지원이 지역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문화 확산을 선도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도 최선의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 활동 외에도 창원시 아동복지시설 결연 후원 프로그램과 임직원 걸음기부 캠페인, 귀산동 해안가 환경정화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역사회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대우조선해양-한화그룹, 신주인수계약 체결 완료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이 기업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대우조선해양(대표 박두선)은 한화그룹과 회사 지분 49.3%에 해당하는 신주 발행에 대한 본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한화그룹은 약 2조원 규모의 지분 인수로 대우조선해양의 새로운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제3자배정 유상증자 방식을 통해 한화그룹에 대우조선해양 보통주식 1억443만8643주를 주당 1만9150원에 신규로 발행한다.
대우조선해양과 한화그룹은 지난 9월 대우조선해양의 근본적 경영정상화를 목적으로 ‘전략적 투자유치를 위한 투자합의’를 체결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양사는 한화그룹을 조건부 투자예정자로 지정하고 경쟁입찰인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bidding) 방식을 통해 제3자배정 유상증자 추진에 대한 기본 내용에 합의했다.
이후 잠재투자자 인수 의향 접수 결과 추가 입찰자가 없어 한화그룹 단독으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6주간 상세 실사를 최근까지 진행했으며 대우조선해양은 2022년 12월6일 한화그룹을 최종 투자자로 확정했다.
이번 본계약 체결로 대우조선해양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유동성을 확보함으로써 조기 경영정상화를 추진하고 이를 발판으로 한화그룹과 글로벌 방위산업, 친환경에너지 분야의 시너지를 강화,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