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여수국가산단내 GS칼텍스 제2공장을 둘러본 뒤 여수혁신지원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여수지역 기업인을 초청 현장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이 대표는 “화학과 관련된 여수산단 쪽의 설비 노후화가 굉장히 심하다”며 “대형 사고 위험도 커 국가 차원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돈보다 생명과 안전이 중요하다는 우리 사회의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살기 위한 일터가 결국 안타까운 현장이 돼 버리는 일이 앞으로 아예 없어졌으면 좋겠다”면서 “국가 단위와 사업주 측에서 노동자들과 함께 노력해 주리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일부 기업인들은 중대재해처벌법과 노란봉투법 등이 기업 투자를 위축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있다며 제도 및 법규에 대한 개선을 요구하기도 했다.
간담회에는 임선숙 최고위원과 신정훈 전남도당위원장을 비롯한 김승남‧소병철‧주철현‧김회재‧서동용 국회의원과 장갑종 금호석유화학 부사장, 김기응 GS칼텍스 상무 등 여수산단 기업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에는 파프리카를 생산하고 있는 장흥군 소재 금송영농조합법인을 방문해 전기요금과 유류비 폭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장흥축협으로 자리를 옮긴 이 대표는 농업인과의 간담회를 열어 민주당이 양곡관리법 통과와 언제나 농민의 평안한 삶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저녁 7시부터 무안군 남악주민센터에서 ‘국민보고회’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과 당의 주요 입법사항 등을 국민과 당원들에게 보고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다.
1시간 가량의 보고회 후에는 다음 행선지인 광주로 이동, 28일 오전에는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인 양금덕 할머니를 예방하고, 민주당 광주시당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송정매일시장에서 ‘검찰 독재 야당 탄압 규탄 연설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무안=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