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생림면, 이웃사랑 실천하는 의미 있는 익명의 기부 눈길 [김해소식]

김해시 생림면, 이웃사랑 실천하는 의미 있는 익명의 기부 눈길 [김해소식]

기사승인 2022-12-29 17:31:20
김해시 생림면행정복지센터에 이름을 밝히기를 꺼려하는 한 기부자가 전달한 온정의 성품이 눈길을 끈다. 이 성품들은 대부분 금액으로 많은 액수는 아니지만 가정에서 꼭 필요한 화장지나 커피 등으로 대부분 이른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용 생활용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29일 익명의 한 기부자는 생림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커피믹스 20박스와 화장지 20세트 등 약 100만원 가량의 성품을 전달했다. 이 기부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년째 커피믹스와 화장지를 생림면에 전달해 익명으로 이웃 사랑을 몸소 실천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기부자 스스로도 경제사정이 어려운데도 적은 월급을 매번 조금씩 모아 생활 필수품인 커피믹스와 화장지를 구입해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달한 것이다.

생림면행정복지센터는 전달 받은 성품인 커피믹스와 화장지를 생림면 지역 내 홀몸노인과 장애인 등 저소득 가정에 전달했다.

박수미 생림면장은 "기부자의 의미 있는 성품들은 어려운 이웃주민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큰 도움과 위로가 될 것이다. 이름 없는 이 기부자의 2년째 소리 소문없는 이웃을 위한 선행을 오랫동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 내년 4월까지 '자기(磁器) 기획전시회' 개최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이 30일부터 내년 4월9일까지 '자기(磁器) 기획전'을 개최한다. 전시 주제로 정한 '자기'는 흙으로 빚어 높은 온도에서 구운 그릇으로 청자와 분청사기, 백자를 의미한다.


이번 전시에는 이 3가지 자기 60여 점을 한 번에 볼 수 있다. 전시는 '사유의 공간'과 '함께하는 공간' 등 5개 공간으로 구분했다. 이들 공간은 청자실과 분청사기실, 백자실로 나눠 각 공간마다 전통 제작법을 이용해 만든 재현 도자기와 현대 실생활에서 사용하는 자기를 선보인다. 

'사유의 공간'에는 대표 분청도자기 1점을 소개하며 분청 기법으로 만든 의자에 앉아 분청의 멋을 만끽할 수 있다.
'함께하는 공간' 에는 관람객 참여 공간으로서관람 후 느낀 점이나 하고 싶은 말 등을 종이상자에 적어 벽면 홈에 꽂아 놓는 참여형 전시이다. 

분청박물관 관계자는 "자기로 불리는 3가지 도자기를 한 공간에서 볼 수 있는 기회는 흔치 않다"며 "이번 전시에서 김해 도자기가 보여주는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마음껏 만끽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분청도자박물관은 2009년 전국 최초 분청도자전문전시관으로 개관해 지금까지 김해도자 역사와 문화를 전시, 홍보하고 있다. 올해 지난 5월 시설 개선을 마치고 재개관 이후 현재까지 4만명 이상이 방문한 명소로 유명하다.

 

◆김해시 농기계 임대료 50%감면 내년 6월까지 연장

김해시가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기간을 내년 6월까지 연장한다. 코로나 장기화와 유류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이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서다.

감면 대상자는 지역 내 농기계임대사업소 이용자다. 대상 기종은 트랙터와 굴착기, 관리기 등 50종 495대의 임대 농기계다.


더불어 1일 임대료 5만5000원 이상 트랙터와 굴착기 등 임대료 부담이 큰 농기계의 경우 오전반일 사용 때 추가 반값으로 농기계를 임대할 수 있어 최대 75%의 감면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농기계 임대료 개정과 함께 올해 2월부터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시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1억2000만원을 감면해 농민들의 경영비 부담을 크게 줄였다. 임대료 감면조치로 올해 처음으로 임대실적이 6000건을 넘었다.

시는 내년에는 신형 농기계를 확충하고 이용자 안전을 위해 사고감지 관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해=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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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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