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은 지난 1월 3일부터 10일까지 파나마, 엘살바도르, 벨리즈를 방문해 대통령, 총리, 국회의장, 외교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들을 접촉, 양국간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협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을 전개했다.
장성민 기획관은 브라질 룰라 대통령 취임특사단 일원으로 활동한 후 파나마, 엘살바도르 벨리즈를 방문했다.
장 기획관은 4일 아라스티데스 로요(Aristides Royo) 운하부 장관인 전(前)파나마 대통령과의 면담, 자나이나 테와네이 멘코모(Janaina Tewaney Mencomo) 외교장관‧살레 아스밧(Saleh Asvat) 부통령 비서실장‧호세 알레한드로 로하스(Jose Alejandro Rojas) 투자고문장관‧카르멘 지셀 라 베르가라(Carmen Gisela Vergara) 투자진흥청장‧블라드미르 프랑코 소사(Vladimir Franco Sousa) 외교1차관, 후안 카를로스 소사(Juan Carlos Sosa) 통상산업부 차관 합동면담을 진행했다. 앞서 3일에는 파나마 메트로3호선 건설현장을 시찰했다.
5일에는 엘살바도르 나입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 예방하고, 알렉산드라 힐(Alexandra Hill) 외교장관 면담, 6일에는 에르네스토 카스트로(Ernesto Castro) 국회의장 예방, 엘살바도르 언론인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했다.
10일에는 벨리즈 플로일라 살람(Froyla Tzalam) 총독을 예방하고, 앞서 9일에는 존 브리세뇨(John Briceño) 총리 예방, 크리스토퍼 코이(Christopher Coye) 재정경제개발투자부 장관‧루이 자바네(Louis Zabaneh) 교육문화과학기술부 장관‧나르다 가르시아(Narda Garcia) 총리비서실장 겸 투자부사무차관‧오즈몬드 마르티네즈(Osmond Martinez) 재정경제개발부 사무차관 합동 면담, 아말리아 마이(Amalia Mai) 외교부 사무차관 면담 및 2022 소규모 무상원조‧허리케인 리사 인도적지원 기증식 참석, 8일에는 허리케인 리사 피해현장 시찰 등의 일정을 가졌다.
장 기획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및 외교정책 철학인 자유, 평화, 번영이란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글로벌 중추국가 비전을 실현해 나가기 위해,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공유하는 중미 국가와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뜻을 전하고 △통상투자 △일자리창출 △기후변화 △교육 △디지털격차 △녹색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각국과와의 맞춤형 협력으로 중미 국가들과의 공동 번영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파나마와 엘살바도르는 자유와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한국전쟁시 지원을 해준 점에 깊은 사의를 표했다. 이들 국가와의 특별한 자유와의 연대에 기반한 파트너십을 강화해 나가자고 주장했다.
중미국가들은 한국의 기술력 및 경제력을 바탕으로 일자리 창출, 교육, 직업훈련, 기후변화 등 분야에서 협력 강화를 희망했다.
파나마는 한국이 파나마운하 5위 사용국으로 세계 무역의 중추국가라고 하면서, △통상투자 지속 확대 △한국의 파나마 인프라 건설 지원 △농산물 교역 범위 확대 등을 희망했고 앞으로도 이번과 같은 고위인사 교류를 통해 미래를 위한 상세 협의를 지속하자고 했다.
엘살바도르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가 엘살바도르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해왔음을 평가하고, 엘살바도르의 수요에 부합하는 인프라 및 교육 분야에서의 지원과 협력을 지속해줄 것을 희망했다.
벨리즈는 10여년만의 한국의 고위급 인사 방문을 적극 환영하고, 허리케인 리사(Lisa)의 피해복구 지원에 대한 사의를 표하면서, 기후변화 및 재난대응‧디지털정부 등 분야 협력 확대에 대해 협의했다.
이에 장기획관은 윤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의 9개 중점 과제중 가치공유국들과 경제안보 네트워크를 확충하고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협력, 맞춤형 개발협력을 통한 적극적 기여외교를 강조하며 특히 상호이해와 교류증진을 위해 한류콘텐츠 기반협력적 공공외교를 적극 설명하며 윤 대통령의 글로벌 외교철학과 정책을 강조했다.
끝으로 장 기획관은 이제 대한민국은 제3세계 국가들에게 단순한 피쉬(고기)가 아닌 하우투 피쉬(고기잡는 방법)를 알려줄 글로벌 역할자로서의 책임을 다해야 한다는 것이 윤 대통령의 글로벌 중추국가 포괄외교의 핵심이라면서 우리의 2030 미래세대들에게는 대외전략적 활동 공간을 한반도 내륙으로 제한하지 말고 글로벌 무대로 넓혀주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제 우리의 미래인 2030 세대는 더 이상 집울타리에 갇힌 참새가 아니라 창공을 가로지르는 독수리가 되어야 하며 그래서 국가미래전략차원에서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는 꼭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기획관은 지속적으로 BIE (Bureau International des Expositions) 회원국을 직접 방문해, 부산이니셔티브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의 협력 확대 비전을 협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활동을 지속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