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이 오늘부터 8박 10일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공식 방문함에 따라 1월 임시국회가 열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여진다.
12일 국회의장실에 따르면 김 의장은 오늘부터 21일까지 8박 10일간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그는 경제‧방산 및 인적교류 확대와 수도 이전 등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현안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또 2030 부산세계박람회 지지 기반 확보를 위한 의회정상외교에 나선다.
김 의장은 12~17일까지 베트남을 방문해 경제‧안보 분야 협력 강화 및 개발협력 확대 의지를 피력할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를 18~20일까지 방문해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확대 및 방산협력‧수도 이전 등 양국 주요 현안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김 의장이 해외순방에 나섬에 따라 1월 임시국회 개최는 사실상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 전날 쿠키뉴스 단독 보도에선 김 의장이 자리를 비우면서 본회의 개최 여부에 대한 여야 합의 및 중재도 소원해질 것으로 관측했다.
그러나 외교통일위원회와 국방위원회에서의 북한 무인기 현안질의는 정상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비상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외통위와 국방위 개최를 요구했다”며 “해당 상임위와 상의한 결과 다음주에 국방위와 외통위를 열어서 무인기 문제를 국회 차원에서 논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