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을 지낸 강신업 변호사가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27일 정치권에 따르면 강 변호사는 전날 자료를 내고 “저의 마음이 향하는 곳은 오로지 국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헌법과 운동화’ 출판기념회 겸 출정식을 열었다.
강 변호사는 “지금 정세를 먼저 살피니 국론은 갈가리 찢기고 여야의 싸움은 그칠 기미조차 없다”며 “이 같은 이 나라의 위기는 국정의 책임자들이 멀리 내다보는 혜안을 갖지 못하고 근시안적 인기에 영합하거나 당리당략에 입각한 정책을 밀어붙인 까닭”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는 이런 공무심을 마음에 새기고 참담한 대한민국의 정치현실을 바꾸고자 이제 출사한다”며 “웰빙정당이라는 비아냥을 받는 국민의힘을 ‘행동하는 정당’으로 바꾸고 유승민, 이준석 등 내부투쟁에만 몰두하는 내부총질러들을 모두 일소해 국민의힘을 명실공히 윤석열 대통령을 뒷받침하는 ‘여당다운 여당’으로 탈바꿈시킬 것. 공천혁명을 통해 천하의 인재를 두루 구해 국민의힘의 200석 달성도 반드시 일궈내겠다”고 말했다.
강 변호사는 “광화문 광장에 이승만 대통령과 박정희 대통령의 동상을 세워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확립하고 대법관 변호사 개업 금지 등 사법 개혁,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등 국회개혁, 정치개혁을 완성함은 물론 시대가 요구하는 각종 개혁을 차질없이 이행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종북 주사파 세력의 척결과 기득권 적폐를 모두 일소해 자랑스런 우리 대한민국을 자유주의와 공화주의 그리고 법치주의가 오롯이 구현된 나라로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변호사는 청년(만 45세 이하) 의석 50석 획득, 수개표 의무화, 종부세 폐지, 대법관 개업 금지, 사업고시 부활, 대학입시 100%, 의원 불체포특권 폐지, 여대 로스쿨 폐지, 군가산점제 부활, 국회의원 보좌관 5명으로 축소, 공수처 폐지,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등 27개 공약을 내걸었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