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는 기상이변과 재난의 유형이 다양화되고 있어 30일 재난관리의 역량과 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기자브리핑을 실시했다.
시청 정음실에서 조수창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39만 세종시민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재난관리 강화를 위해 주요 업무 계획을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먼저 조 실장은 "시민의 일상이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민관협업을 통한 안전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자율방범대‧안전보안관‧안전도시위원회 등 시민단체들과 안전위험요인을 사전에 발굴‧개선하는 등 생활 속 위험요소를 줄여나가겠다"고 전했다.
더불어 세종시는 시민안심보험 보장항목 최적화를 위해 일상에서 자주 발생하는 사고유형을 분석해 유사보험과 비교하여 시민안심보험의 보장항목을 최적화함으로써 피해를 입은 시민의 생활안정과 일상복귀를 지원한다.
아울러 5월부터는 화랑훈련, 을지연습, 충무훈련 등 3개 유형의 민‧관‧군‧경‧소방 합동 비상대비훈련을 실시하여 통합방위역량을 강화한다.
다음으로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축제‧행사 등의 사전 안전점검 강화하기 위해 1천 명 이상으로 예상되는 지역축제에서 순간 최대 관람객 500명 이상이 예상되는 시‧민간 행사까지 확대한다.
또 재난피해자 심리회복지원서비스 확대를 위해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대전에서 세종으로 이전⋅설치해 세종시민들이 관내에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재난심리치유회복 프로그램을 연 1회에서 월 1회 상시 운영하는 등 심리지원서비스를 확대하여 재난피해자가 트라우마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했다.
조 실장은 세 번째로 현장 중심의 재난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며 "겨울철 발 빠른 제설작업 상습적으로 결빙되는 보도 74개소에 대해 해당 읍면동과 자율방재단 등을 주축으로, 보다 신속히 제설하겠다"며 "예비비 4억 4천만 원을 긴급 투입해 인도제설 장비를 확충하고, 향후 인도제설을 위한 별도 용역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세종시는 자원봉사 프로그램, SNS 등을 활용하여 ‘내집‧내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에 시민참여를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 ’척척세종 생활민원 기동처리반‘을 가동해 취약계층의 생활불편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 실화로 인한 취약계층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가스 타임콕 신청도 대행한다.
기자 브리핑을 마치며 조수창 실장은 "우리시는 지난 12월 ’2022년 지역안전지수‘에서 전체 6개 분야 중 4개 분야에서 1등급을 획득하여, 출범 이후 최초로 특‧광역시 중 1위를 차지했다"며 "국내외에서 벌어진 크고 작은 안전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재난예방‧대응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여 시민이 안전한 도시 조성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세종=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