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가 지난해 국내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역대 최대 이익을 거뒀다고 2일 밝혔다.
흥국화재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은 4조528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864억원, 당기순이익은 146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1년 전보다 각각 141.8%, 136.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대치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2022년 실적 성장은 손해율 개선에 따른 이익개선이 주요인이며, 특히 장기보험 실손 손해율의 개선세가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흥국화재의 장기손해율은 2021년 103%에서 2022년 95%로 8%포인트 개선됐다. 고수익군인 장기보장성보험의 매출 비중은 업계 대비 높은 90%를 차지했다.
흥국화재는 올해도 보장성 인보험 등에서 수익을 극대화하며 성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맘편한 자녀사랑보험’과 지난해 8월 선보인 신규 암보험상품 ‘내일이 든든한 암보험’ 등 수익성 높은 보장성보험에 주력하며 안정적 손해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하겠다는 전략이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우량상품 중심 매출 확대와 손해율 관리, 판매채널 차별화 등 다양한 전략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며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신지급여력제도(K-ICS)와 관련한 자본건전성 및 경영관리체계를 효율적으로 구축하는 등 지속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