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10조 시대’ 앞둔 충남...정부예산 확보 총성없는 전쟁 돌입

국비 ‘10조 시대’ 앞둔 충남...정부예산 확보 총성없는 전쟁 돌입

기사승인 2023-02-07 15:35:09
충남도, 7일 추진 전략 보고회 개최… 핵심과제 발굴 등 전략 논의

충남도가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실국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내년 정부예산 10조 원 돌파를 위한 추진 전략 보고회를 열고 있다.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내년 국비 확보 10조 원 돌파를 목표로 본격 활동에 돌입했다. 

도는 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실국원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예산 확보 추진 전략 보고회를 개최했다. 

도는 내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을 올해 최종 확보한 9조 589억 원보다 9411억 원 많은 10조 원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기본 방향은 △정부 정책에 부응하는 핵심 과제 사전 발굴 △ 도정 중점 과제 및 주요 도정 사업 본격 실천 등으로 잡았다. 

또 △대규모 예비 타당성 조사 사업 선정‧통과 등 민선8기 가시적 성과 창출 △2023년 국비 확보 주요 도정 현안 사업 적기 추진 △수시 배정 사업 정상 추진 △공모 사업 체계적 관리‧추진 △지난해 정부예산 미 반영 사업 관리 등도 기본 방향으로 내놨다. 

목표별 주요 사업 및 내년 확보 목표액을 보면, ‘힘차게 성장하는 경제’는 △바이오매스 비건레더 개발 및 실증 클러스터 구축 42억 원 △탄소중립 바이오 가스 녹색 융합 클러스터 조성 5억 원 △서해선과 경부고속선(KTX) 연결 20억 원 등을 제시했다. 

‘지역이 주도하는 발전’을 위해선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 생산 플랜트 건립 2억 원 △충남형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35억 원 △농촌형 듀얼라이프 타운 조성 3억 원 등을 확보한다. 

또 △국립치의학연구원 설치 29억 원 △ICT 기반 농업인 안전사고 예방 시스템 구축 10억 원 등은 ‘함께 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위해, △장항 국가 습지 복원 사업 34억 7000만 원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 시설 증축 개보수 22억 원 △K-유교 에코 뮤지엄 조성 사업 20억 원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10억 원 등은 ‘가치 있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한 주요 사업으로 설정했다. 

내년 신규 확보 목표 사업은 총 95건 2435억 7000만 원으로, △충남 방산 혁신 클러스터 사업 78억 원 △차량용 융합 반도체 혁신 생태계 구축 △자율주행 모빌리티 종합 기반 구축 △자립생활 체험 홈 설치 1억 5000만 원 △가고싶은 K-관광 섬 육성 사업 5억 원 △지역 특화 임대형 스마트팜 140억 원 △농업 스타트업단지 조성 사업 27억 2000만 원 △청년 농촌 보금자리 조성 사업 8억 원 등이다. 

이와 함께 △미세 플라스틱 분석 기술 정립 및 실태조사 5억 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계룡∼신탄진) 200억 원 △충남 서산공항 20억 원 △육군사관학교 충남 이전 5억 원 △해양생명자원 전용 조사선 건조 2억 원 △최첨단 해양허브(관광+과학) 인공 섬 조성 5억 원 △담수호 복원 방안 연구 및 타당성 조사 추진 10억 원 △원산도-효자교 연도교 설치 5억 원 등도 신규 사업 목록에 올렸다. 

도는 이번 목표 달성을 위해 △2∼3월 실국별 부처 정책 간담회 △4∼5월 지휘부 부처 방문 활동 △6∼8월 부처 반영 상황 보고회, 기획재정부 편성 예산 심의 대응, 국회의원 초청 도정 설명회, 국회의원 보좌진 간담회, 정당별 예산정책협의회 △9∼12월 정부예산안 최종 반영 보고, 국회 캠프 운영, 지휘부 국회 방문 활동 추진 등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김태흠 지사는 “정부는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한 채 강력한 지출 재구조화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다"라면서도 “목표부터 과감하게 설정하고 지난해 성과를 기반으로 미래 전략사업 발굴, 대형 SOC사업 적기 추진을 위한 사전 준비에 철저를 기해주기 바란다”라고 주문했다. 


충남도, 보건소장 회의... 도내 사각지대 없는 지역 보건·의료 ‘합심’ 

충남도는 7일 도청에서  보건소장 회의를 갖고 올해 추진하는 보건의료 분야 사업 계획과 시군 현안 등을 공유했다. 

조대호 도 보건복지국장과 15개 시군 보건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번 회의는 사업 추진계획 도·시군 보건소 추진계획 보고, 의견 수렴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회의에선 주요 추진 사업 내용을 논의하고 올해 보건·의료 분야의 정책 방향을 살폈다. 

구체적으로 보건정책과는 △농어촌 의료서비스 개선 사업과 △재난 대비 신속대응반 운영을 철저히 하고 △의료취약지 의료지원 시범사업 △서남부권 응급의료체계 강화 △보호자 없는 병원사업 및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감염병관리과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 관련 적절한 조치로 혼란을 최소화하고 △코로나19 일반병상 확보 △코로나19 예방접종 등 코로나19 관련 대응과 △결핵환자 및 접촉자 관리 △중국발 입국자 대상 방역 강화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건강증진식품과는 △충남 정신건강관리망 가동 본격화 △자살 예방 멘토링 사업 운영체계 변경 △중장년·청소년 중점 자살 예방 △충남지역암센터·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복지부 지정 △내년 지자체 합동평가 재개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도 복지보육정책과 출산지원팀은 △난임부부 한방치료비 지원사업의 남성 지원 조건 완화 △다자녀 맘 산후 건강관리 지원사업의 지원기간 확대 △임산부 우대금리 이자 지원사업의 적금 상품 확대 등 올해 달라지는 출산정책 홍보에 집중한다. 

아울러 이날 참석자들은 각 시군 보건소의 현안과 건의 사항 등을 공유하고, 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한 협력과 소통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조대호 복지보건국장은 “민선 8기 도지사 공약인 ‘사각지대 없는 지역의료체계 구축’ 실현을 위해 시군과 지속 협력하고 도민 모두가 보건·의료에 대한 걱정 없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예산군, 죽리 김이교 묘 등 향토문화재 10건 정비 본격화

충남 예산군은 7일 지난해 예산군 향토문화재 10건을 지정하고 올해 본격적인 정비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해 지정된 예산군 향토문화재는 △덕산 신평리 미륵 △안처량 묘 △대구서씨(서한) 원조묘 △명빈박씨 및 연령군 묘 △죽리 김이교 묘 △담정 김려 묘 △김상준·김현하 정려 △예덕상무사 공문제 △오촌1리 용대기 △호음리 짚풀공예 등으로 유형문화재, 기념물, 민속문화재, 무형문화재에 해당한다. 

예산군의 향토문화재는 종류 및 유형이 다양한 만큼 소유자들과 면담을 통해 해당 문화재별 맞춤형 정비계획을 수립하고 군 향토문화재가 다른 문화재와 차별성을 지닐 수 있도록 안내판을 제작해 세울 예정이다. 

특히 현재 내포보부상촌에서 열리고 있는 '과거로의 시간여행 어떻게 살았을까-예산, 인물, 가문'과 죽리 김이교 관련 유물과 사진이 전시돼 있으며, 향토문화재 지정조사 중 죽리 김이교 유적과 유물에 대한 가치를 확인해 특별전의 주제로 선정해 전시를 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예산군 향토문화재로 지정된 죽리 김이교 묘소. 사진=예산군 제공.

죽리 김이교는 조선시대 마지막 통신사로 그가 저술한 신미통신일록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됐으며, 2013년에는 관련된 일괄유물이 충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죽리 김이교 묘는 대흥면 금곡리에 있던 묘소를 2012년 이장하면서 그의 할아버지 김시찬, 아버지 김방행의 묘가 있는 신양면 죽천리로 옮겨온 것이다. 

한편 군은 올해 향토문화재 추가지정을 위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며, 다양한 분야에 걸쳐 지역의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현지조사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할 계획이다.


예산 신양농협 하나로마트 10일부터 삼겹살 1만2600원→9000원 

한돈협회 예산군지부가 오는 10일부터 판매량 소진 시까지 신양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돼지고기 할인판매 행사를 개최한다. 

7일 예산군에 따르면 이번 돼지고기 할인판매는 돼지고기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한 것으로 관내에서 생산 도축된 돼지고기의 삼겹살과 목살, 앞다리살 등 돼지고기를 정상 가격보다 약 28.5%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예산지역 한돈협회가 지난해 돼지고기 할인판매 모습. 사진=예산군 제공.

삼겹살과 목살은 600g 기준 정상가는 1만2600원, 할인가는 9000원으로 28.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며, 전지(앞다리)는 600g 기준 정상가는 8400원, 할인가는 6000원으로 이 또한 28.5%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예산군 관계자는 “정기적인 돼지고기 할인판매는 물론 코로나19 안정화에 따른 시식회 개최 등 지속적인 소비 촉진 행사를 통해 돼지고기 가격을 안정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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