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전북지역 군(郡)단위 최초로 전용서체를 개발해 배포하고 있다.
20일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 17일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전용서체로 개발한 ‘완주대둔산체’와 ‘완주누리체’를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완주대둔산체는 완주를 대표하는 명산 대둔산의 절경과 웅장한 기세를 굵은 서체로 표현해 강직한 느낌을 살렸다.
완주누리체는 완주의 역사와 전통, 현재를 직선과 곡선을 사용해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완주 대표 관광지 오성한옥마을의 한옥 기와지붕 형태를 연상케 하는 돌출 디자인으로 차별성을 더했다. 대둔산체와 연결된 디자인으로 본문체의 정체성과 공간분배로 가독성과 판독성을 강조했다.
군은 전용서체를 관공서 간판, 도로 표지판, 관광 안내판, 마을 간판, 현수막 게시대, 관용차량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전용서체 출시기념 낱말퀴즈 이벤트도 28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완주군 공식 인스타그램 또는 완주군 공식 네이버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민선 8기를 맞아 전용서체를 개발해 무료로 배포하는 동시에 완주군의 정체성을 대내외적으로 널리 알리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