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군에 친환경 농업의 교육과 체험, 유통이 한 자리에서 이뤄지는 대단위 유기농산업복합단지가 조성된다.
27일 경북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지원단지’ 공모사업에 울진군(왕피천 공원 인근)이 최종 선정됐다.
이 사업은 친환경 농업과 연계한 교육·체험·소비·유통 복합공간을 조성해 친환경 농업의 가치를 확산하고 소비확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울진군은 근남면 왕피천 공원 일대에 총사업비 180억원(국비 90억원)을 투입해 4년간 8만 4341㎡ 규모의 유기농복합문화센터를 신축한다.
‘유기농복합단지’에는 청년유기농사관학교, 친환경 김치제조공장, 미래농업전시관, 친환경농업 관련 각종 체험 교육장을 조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은 올해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내년에 공사 설계와 시행계획을 확정한 후 2024년 단지조성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2025년 단지조성이 완공되면 울진군 일원의 각종 관광명소와 연계해 연 5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왕피천 공원을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소비자에게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면서 “더 나아가 안전 농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가 생산을 견인하는 선순환체계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