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원도심 우선 지중화 사업 추진 지시

이장우 대전시장, 원도심 우선 지중화 사업 추진 지시

주간업무회의, 프로 스포츠 통한 도시 브랜드 가치 상승 방안 논의
부서 협업체계 강화...기획조정실 협력

기사승인 2023-02-27 23:28:17
이장우 대전시장이 27일 주간업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2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회의에서 현재 둔산지역 등 신도심 위주로 설치된 공동구(共同溝)를 시 전역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제도를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공동구는 전력, 통신 등의 설비를 지하에 수용하는 관로로, 시설 집적에 따른 관리 용이와 전신주 없는 도시미관 개선 등 많은 장점이 있다.

이 시장은 “규격화된 지하 콘크리트 구조물에 전력선과 통신선 등 생활 인프라를 모으는 지중화 사업을 시 전역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원도심을 우선순위에 두고 지중화 사업을 신속하게 진행, 시 전체를 완료할 수 있도록 종합계획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이 시장은 “과거 국회의원 시절 이를 국책사업으로 추진했지만, 당시 정부 부처 간 이견으로 법제화하지 못해 아쉽다”며 “우리시 조례라도 마련해 사업을 일관되게 진행하고 유지보수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하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이 시장은 프로축구와 프로야구 등 스포츠를 통한 도시브랜드 가치 향상에 보다 적극 나설 것을 당부했다.

이 시장은 “올해 대전하나시티즌이 8년 만에 1부리그로 승격하고 개막전에서 승리하며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한화이글스와 대전하나시티즌 등 스포츠를 도시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논의하라”고 강조했다.

또 이 시장은 시책이 보다 명확하고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부서 간 협업체계 강화를 당부했다.

이 시장은 “여러 부서가 연관된 사업이 모호하게 진행되지 않도록 칸막이를 없애고 협업체계를 강화해야 한다”며 “소관이 애매할 경우 기획조정실과 함께 협의해 최적안을 도출하라”고 말했다.

이밖에 이날 회의에서 웹툰클러스터 조성과 지역대학 연계 방안 등 현안을 논의했다.

대전=명정삼 기자 mjsbroad@kukinews.com
명정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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