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아산FC 구단주인 박경귀 아산시장은 “김 지사의 명예구단주 추대는 충남도가 해체 위기에 처한 아산무궁화축구단의 새로운 프로축구단 창단을 뒷받침하고 지원을 약속한 것에 대한 감사의 뜻을 담았다”고 말했다.
전신인 아산무궁화축구단은 2016년 경찰대 제안으로 창단한 도내 유일 프로축구단이었으나, 경찰의 의경 제도 폐지로 2020년 팀 해체를 앞두고 있었다.
충남도는 아산무궁화축구단 명맥을 유지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지난 2019년 아산시 등과 협약을 맺고, 2020년부터 5년간 매년 20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충남아산FC의 목표는 2부 리그 플레이오프를 넘어 1부 리그에 진출하는 것”이라며 “천안시민프로축구단(천안시티FC)과 함께 1부 리그에 승격하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2022 시즌 외인 선수를 한명도 가동하지 않았어도 2부리그 중위권을 기록했던 아산FC는 이날 강력한 우승 후보인 김천 상무FC를 만나 강력한 플레이를 선보였지만 후반 추가시간 조영욱의 극장골로 1대2로 석패했다. 김천 상무에서는 권창훈과, 조영욱, 김진규 , 이영재 등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즐비하다.
아산=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