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3‧1절 기념해 '서울서 가장 높고 큰 태극기' 설치

송파구, 3‧1절 기념해 '서울서 가장 높고 큰 태극기' 설치

-가락시장 사거리에 ‘55m 최고 높이 태극기 게양대’ 설치
-12m x 8m 초대형 태극기 게양

기사승인 2023-03-01 23:50:00
송파구, "서울서 가장 높은 태극기 올렸다!"
송파구가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10시 가락시장 사거리 인근 가락119안전센터 앞 잔디공원에 55m 국기 게양대를 설치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규모이다. 이날 기념행사에서 가로 12m, 세로 8m 대형 태극기를 게양했다.

-송파구 내 독립유공자 33인 초청 3‧1절 만세삼창 장면 재현
-서 구청장 "104년 전 3·1운동의 숭고한 정신 이어갈 것"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1일 오전 10시 서울에서 가장 높은 국기게양대에 대형 태극기를 올리고, 주민들과 함께 기념행사를 열어 독립정신을 기렸다. 이날 행사는 식전행사로 송파구 소년소녀합창단의 삼일절 노래를 시작으로 52사단 군악대 및 기수단의 기념공연, 대형태극기 게양, 태극기 시 낭독과 국민의례, 구청장 기념사, 한림예고의 축하공연과 만세삼창의 순으로 진행됐다.

송파구의 국기게양 퍼포먼스에서 서강석 송파구청장과 독립 유공자 후손들이 터치 버튼을 누르고 있다.

만세삼창하는 참석자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선조들의 숭고한 희생과 헌신 없이는 불가능했다”며 “독립과 자유, 인권, 번영의 역사를 써온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을 표상하는 대형 태극기를 게양하게 됐다”고 설치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를 위해 구는 송파대로 가락시장사거리 가락119안전센터 앞 잔디공원에 55m 국기 게양대를 설치했다. 이는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규모이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가로 12m, 세로 8m 대형 태극기를 게양했다.

1일 오후 가락시장 사거리에 위치한 잔디공원을 찾은 구민들이 20층 높이에 달린 대형태극기를 신기한 듯 바라보고 있다.

게양대 앞에는 태극기 의미를 담은 머릿돌이 설치되고, 머릿돌에는 태극기의 의미를 기리는 글 <태극기>가 새겨져 있다. <태극기>는 시인인 서강석 송파구청이 쓴 글이다.
“그 하얀 바탕은/수수만년 한 번도 변하지 않은/밝고 순수한 마음/빨강과 파랑 휘감아 도는 태극은/수십억 년 이어지는/생명의 영원과 조화/그 마음과 그 진리를 지키기 위해/오천년 흘러운 피가 검게 굳어/건.곤.감이. 되어 붙었다.” 

또한 대형 태극기 양옆으로 송파구의 구기, 슬로건기, 캐릭터기, 브랜드기 4개가 호위 하듯이 나란히 게양되었다. 해당 장소는 10차선 송파대로의 중간 지점으로 사거리에 모두 태극기 60개가 24시간 게양되고 있는 태극기 사거리이다. 구는 이번 55m 서울 최고 높이 태극기 게양에 더하여 정수탑 공공미술 설치가 완료되면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사업이 본격 가시화되며 123층 롯데월드타워와 더불어 송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아빠와 함께 대형태극기가 게양되어있는 가락119안전센터 앞 잔디공원을 찾은 황승준 어린이는 "집에서도 태극기가 보여요, 실제와서 보니 너무 높고 크고 멋있다."고 놀란 표정을 지었다.

아빠와 함께 태극기 공원을 찾은 황승준(9) 어린이는 "멀리서 볼때는 잘 몰랐는데 가까이와서보니 생각보다 태극기가 엄청커서 놀랐다."면서 "다음에 엄마하고 다시 한번 꼭 와야겠다"고 말했다. 아빠 황상영(40) 씨는 "아들에게 태극기와 삼일절에 대해 설명해 주면서 나라사랑과 국가가 왜 소중한지를 알려주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사진 앞줄 왼쪽에서 일곱 번째)과 어린이합창단 등 출연자들이 3·1절 노래를 부르고 있다.

서 구청장은 “우리 선조들의 독립정신을 기리며 많은 송파구민이 한자리에 모여 만세삼창을 부르는 뜻 깊은 행사였다.”면서 “앞으로도 송파구는 104년 전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이어가며 송파구 발전을 이루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명품도시가 되겠다.”고 말했다.

송파구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가락시장 내 정수탑과 대형태극기

“이번 55m 서울 최고 높이 태극기 게양에 더하여 정수탑 공공미술 설치가 완료되고 송파대로 명품거리 조성 사업이 본격 가시화되면 롯데월드타워와 더불어 송파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최현정 송파구청 홍보과장은 말했다.

글·사진=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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