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홍성군 홍북읍 홍북초등학교 이전 예정 부지 내에 ‘특수교육원’ 설립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2026년 3월 개원을 목표로 한 특수교육원은 대지면적 25,243㎡, 건축면적 8,208㎡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되며, 장애학생 진로체험 및 직업교육과 특수교육 정책연구, 장애학생의 교육활동 지원 등의 기능을 수행한다.
주요시설로는 △장애학생 전용체육관 △일상생활 체험 훈련관 △AI 인공지능 미래 체험관 △장애학생 성인권 교육관 △체험중심 장애이해 교육관 △장애학생 가족 글램핑장 △농·생명 치유의 숲 △무장애 놀이터 등 다양한 테마별 체험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교육청은 특수교육원 설립을 통해 장애학생과 가족, 인근 주민이 함께하는 주민 복합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교육원이 충남 특수교육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철 교육감은 “특수교육 구성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특수교육원 설립에 나섰다”면서 “충남의 모든학생들이 함께 어울려 교육과정과 연계한 양질의 체험활동을 해나갈 수 있도록 최적의 공간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교육청은 이달부터 지자체, 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 점검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 달 28일까지 8주 동안 이루어지는 이번 점검 대상은 지역별 여건에 따라 ▲어린이 통학버스 정식 신고 ▲어린이 통학버스 요건 구비 ▲동승보호자 탑승 ▲분기별 안전운행기록 제출 ▲운영자·운전자·동승보호자 안전교육 이수 등이다.
교육청은 현장 점검을 통해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기준에 미흡한 경우 현지 계도 및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위반행위에 대하여는 관계기관 통보 및 고발 조치할 예정이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