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 신당동에 공유오피스..."패션업계 동반성장 목표"

무신사, 신당동에 공유오피스..."패션업계 동반성장 목표"

기사승인 2023-03-14 09:50:26
무신사 스튜디오 성수점.   사진=안세진

무신사가 4월 5번째 공유 오피스 개점을 앞두고 있다.  작업실을 마련하기 어려운 소규모 패션업체 및 디자이너들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동반성장하기 위한 행보다. 

패션플랫폼 무신사가 패션특화 공유 오피스 '무신사 스튜디오'의 다섯 번째 지점을 서울 중구 신당동에 4월 개점한다고 14일 밝혔다.

무신사 관계자는 "신당점은 의류 생산 공장이 다수 밀집한 지역에 위치해 있다"며 "국내 패션 산업 거점 지역 중 하나로 손꼽히는 신당동은 패턴, 부자재, 라벨 생산부터 의류 도매 사업 등 의류 제작 사업자의 업무 공간 수요가 많다는 점에서 낙점됐다"고 말했다.

무신사는 새롭게 오픈하는 신당점을 동대문 종합시장 인근에 있는 동대문점과 더불어 의류 제작, 디자인, 도매업 등에 종사하는 사업자에게 최적화된 업무 공간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2018년부터 운영해 온 무신사 스튜디오 동대문점의 패션 관련 입주사 비중은 80%에 달한다.

신당점은 청구역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위치한 6층 규모의 건물에 자리잡았다. 총면적은 약 3272.72㎡로 업무 공간은 3인실부터 28인실까지 다양하게 구성됐다. 층 단위로 임대하는 경우 입주사당 최대 160명 수용 가능하다.

상품 촬영이 잦은 입주사를 위해 165.29㎡ 규모의 자연광 스튜디오, 사진 촬영이 가능한 야외 루프탑 공간 등 크기와 용도별로 7개의 촬영 스튜디오를 운영한다. 촬영 시설과 장비 대여는 모두 무료로 제공된다.

입주 기업들은 의류 제작 작업이 가능한 워크룸을 이용할 수 있고 저렴한 비용으로 택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입주사를 대상으로 실질적인 사업 운영에 필요한 멘토링, 교육 프로그램, 입주 멤버 간 네트워킹 행사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4월 개점을 앞둔 무신사 스튜디오 신당점.   무신사

앞서 무신사는 지난 2018년도 부터 패션 관련 종사자들을 위한 공유 오피스를 운영 중이다. 지난 2018년 동대문점을 시작으로 지금은 성수동점, 한남1·2호점, 이번 신당점까지 총 5곳의 공간을 운영 중이다. 

무신사는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공유 오피스 사업을 전개한다고 설명했다. 무신사 관계자는 “공유오피스 사업은 수익을 위한 사업은 아니다”라며 “특히 패션업계 종사자들 혹은 기업의 경우 임대료를 할인해주고 있으며 무신사 입점 브랜드의 경우 추가할인을 적용하고 있다. 패션업계 선순환 구조를 만들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안세진 기자 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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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j052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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