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포 더 던’, ‘르모어’로 서비스명 확정… 웹젠과 퍼블리싱 계약 체결 

‘비포 더 던’, ‘르모어’로 서비스명 확정… 웹젠과 퍼블리싱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23-03-14 15:06:22
웹젠이 블랙앵커 스튜디오 신작, 르모어의 스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웹젠

인디게임 개발사 ‘블랙앵커 스튜디오’가 웹젠과 손잡고 ‘비포 더 던’으로 알려진 ‘르모어: 인페스티드 킹덤(르모어)’의 스팀 서비스를 시작한다. 

웹젠은 정극민 대표가 이끄는 블랙앵커 스튜디오의 신작, 르모어의 게임 서비스를 위한 스팀 글로벌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올해 하반기 중 르모어의 스팀 얼리 액세스(미리 해보기) 출시를 목표로 제작을 마무리하고 있다.

블랙앵커 스튜디오는 ‘2021년 글로벌 인디게임 제작 경진대회(GIGDC)’에서 아포칼립스 좀비물 비포 더 던으로 금상을 수상하면서 게이머들에 익히 알려진 인디게임 개발사다. 

비포 더 던은 가상의 유럽 왕국을 배경으로 재앙과 함께 나타난 변종들로부터 생존하는 과정을 게임으로 제작한 턴제 전략RPG다. 2020년 ‘부산 인디커넥트 페스티벌(BIC)’에서 최초 공개될 당시 암울한 세계관이 뚜렷하게 드러나는 픽셀 그래픽과 테마의 독창성, 기존 턴제 전략RPG와 차별화된 시스템 등으로 게이머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엔 전략성과 서바이벌 요소를 가미해 게이머가 여러 명의 생존자들을 지휘, 생존하는 과정을 그려내는 등 게임성을 더욱 높이는 데 집중해왔다. 

블랙앵커 스튜디오와 웹젠은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 게임 이름을 비포 더 던에서 르모어로 변경하고, 14일부터 스팀 게임 소개 페이지 및 페이스북 운영을 시작했다. 

웹젠은 르모어의 제작 단계에서 인디게임으로서의 독창성과 인디 개발사의 개발 독립성이라는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개발은 물론 수익모델에도 일체 관여하지 않았다. 이후 출시 과정에서도 인디게임 이용자 확보와 안정적인 퍼블리싱 등 게임 서비스 지원에만 집중할 예정이다.

블랙앵커 스튜디오의 정 대표는 “르모어 개발 방향에 대한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를 보여준 웹젠과 파트너십을 맺게 되어 기쁘다”라며 “남은 기간 동안 모든 역량을 동원해, 게임의 재미로 인정받는 콘텐츠를 완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웹젠은 턴제 전략RPG에 대한 선호가 높은 글로벌 하드코어 게이머 등을 대상으로 르모어가 좋은 흥행 성적을 거둘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웹젠은 향후 다양한 인디게임 장르의 우수 게임들과 개발력도 확보해 갈 계획이다.

르모어의 제작 상황 및 최신 정보, 게임 소개와 스크린샷 등은 스팀 게임 소개 페이지와 공식 SNS 계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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