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5월 25일 (일)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선결조건, 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 본격화

전주종합경기장 개발 선결조건, 육상경기장·야구장 건립 본격화

월드컵경기장 일원 부지 내 건축물 해체공사
2025년 완공 목표로 월드컵경기장 주변에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

기사승인 2023-03-16 13:40:01
전주월드컵경기장 주변에 들어서는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조감도
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전북 전주시가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을 위한 선결 조건인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전주시는 이달 중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전주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의 기존 건축물 해체를 시작으로 종합경기장 개발에 따른 대체시설인 1종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공사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해체공사 대상은 월드컵경기장 일원 사업부지 내 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과 장동주유소 건물로, 시는 보조경기장에 대한 해체 허가를 신청해 현재 건축위원회 심의 등 관련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장동 주유소는 해체 신고가 완료돼 해체공사에 착수했다.

시는 인접 주민의 불편을 해소하고 보행자 안전을 위해 안전시설물을 설치한 후 4월까지 기존건축물 해체공사를 완료, 5월부터는 본격적인 대체시설 건립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장동 복합스포츠타운 운동장 부지에 조성되는 전주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건립공사에는 총사업비 1421억(국비 180억, 시비 876억, 지방채 365억)이 투입된다.

육상경기장은 지하 1층~지상 3층에 연면적 8079㎡, 관람석 1만여석 규모로 건립, 체력단련장과 선수대기실, 스카이박스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야구장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연면적 7066㎡, 관람석 8176석 규모로 실내연습실과 스카이박스, 편의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에 앞서 시는 종합경기장 부지개발에 따른 대체시설 건립을 위해 지난 2019년 부지 매입을 시작으로 실시설계 용역 완료 등 행정절차를 밟아왔다. 

김문기 전주시 광역도시기반조성실장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건립공사에 착수해 전주월드컵경기장 일원에 체육시설 집적화로 대규모 스포츠 경기 유치와 함께 생활체육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AI 대화로 위로받는 사람들…“의존은 지양해야”

“속상한 일이 생기면 챗GPT부터 켜요. 제 말을 잘 들어주거든요.”직장인 김민아(29·여)씨는 최근 밤마다 챗GPT와 대화를 나눈다. 퇴근 후 쌓인 복잡한 감정, 대인관계에 따른 피로감, 가족에게 말 못할 고민까지 인공지능(AI)에게 털어놓는다. 김 씨는 “나에 대해 함부로 판단하지 않아서 사람보다 편하다”고 말한다.최근 생성형 AI를 활용한 ‘디지털 상담’이 정서적 위안을 위한 창구로 주목받고 있다. 감정을 배제한 조언, 편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