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5일 군청 상황실에서 '덕유산 둘레길 조성사업 타당성평가 및 실시설계 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구인모 군수를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용역기관인 산림조합중앙회의 산림종합기술본부 신임재 책임기술자가 덕유산 둘레길 거창구간의 기본계획에 대해 보고한 후 참석자들은 중간보고에서 제시된 거창군 고제면-북상면-위천면을 통과하는 43.5km의 기본 노선 및 부분별 노선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한 덕유산 둘레길 조성이 완료된 후 둘레길 관리 운영 체계 및 조직 구성, 전망데크 및 표지판 등 휴게·편의시설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구인모 군수는 "덕유산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마을 간 연결을 통해 산촌지역 활성화와 일자리 제공에 도움이 된다"며 "여행객이 오래 머물고 싶은 명품 숲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덕유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덕유산 주변을 숲길로 연결해 영호남 상호 교류와 지역 균형 발전을 견인하고자 거창, 함양, 무주, 장수 4개 군이 힘을 합쳐 추진하는 사업으로 지난해 11월 설계용역에 착수했다.
◆거창군, 동물용의약품 취급업소 지도·점검 실시
경남 거창군은 동물용의약품 취급 업소를 대상으로 부적합한 유통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지도·점검과 의약품 등을 수거·검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동물용의약품 도매업소, 동물약국, 동물병원 등 20개소를 대상으로 △무허가 의약품 제조·수입·판매 여부 △품목별 규격·기준 등 허가사항 준수 여부 △유효기간이 경과 또는 변질된 동물용의약품 등의 판매 여부 등을 점검하고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동물용의약품을 수거해 검사기관에 의뢰할 예정이다.
점검을 통해 위반사항이 적발되면 확인서 징구 등의 행정처분을 하고 부적절한 약품은 수거·폐기처분 등 관련 규정에 따라 조치할 방침이다.
김규태 농업축산과장은 "동물용의약품의 오·남용을 방지하고 부적합한 유통을 사전에 차단해 군민들이 동물용의약품을 믿고 구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군, '봄철 자살 고위험 시기' 맞아 집중 관리 실시
경남 거창군은 봄철 자살 고위험 시기(3-5월)가 도래함에 따라 자살 사고 예방 집중 관리 기간으로 정하고 생명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홍보와 고위험군 집중 관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각종 조사에 따르면 봄철 일조량 증가, 꽃가루 등 계절적 요인과 졸업 및 구직 시기의 불면증, 상대적 박탈감 등 사회적 요인으로 인해 자살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거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등록된 회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안부 문자와 전화 상담을 진행하며 고위험군 집중 관리에 나섰다. 또한 잠재적 고위험군 발굴을 위해 사회서비스 제공 기관과 연계해 우울 선별검사 등 다양한 정신건강증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포스터와 현수막을 게시하고 자살 빈발지역 내 주민을 대상으로 아파트 게시판을 활용해 정신건강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관 정보를 집중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구인모 군수는 "자살 고위험 시기 집중 홍보를 통해 생명존중문화를 조성해 거창군의 자살 사망률이 감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군민 모두가 생명지킴이가 되어 이웃들에게 관심을 갖고 적극 다가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우울, 불안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 거창군 정신건강복지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해빙기 안전점검 실시
경남 거창군은 봄철 해빙기를 맞아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거창 항노화힐링랜드 안전점검에 나선다.
이번 점검은 결빙됐던 지표면이 녹아 지반 약화가 우려되는 해빙기에 항노화힐링랜드 내 사면 붕괴 및 무장애 데크길 뒤틀림 등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군은 점검반을 편성해 시설 및 구조물 전반에 대해 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결과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구조적 결함 발견 시 예산 확보 등을 통해 보수 및 보강할 계획이며 위험지역은 통제선 또는 안내 표지판을 설치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예방할 계획이다.
강신여 산림과장은 "이번 해빙기 안전점검으로 사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봄철 거창 항노화힐링랜드를 찾는 방문객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거창=김대광 기자 vj377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