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혼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며 우울증 등 정서적 어려움을 겪는 학생이 늘어나면 이들을 지원하기 위한 학생정신건강증진센터가 문을 열었다.
충남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심리정서 위기 학생들이 급격히 늘어나자 지난해부터 정신건강에 대한 다각적인 지원 시스템 마련을 추진해 오던 결과 지난 15일 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내에 정식 개소하게 됐다.
이에 따라 교육청에서는 학생 맞춤형 상담 활동을 더욱 체계화하고, 심리적 위기 학생을 조기 발견하여 예방‧치유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설방침이다. 또한, ▲생명존중 자살예방 프로그램 개발‧보급 ▲정신건강 고위험군 학생 및 가족에 대한 통합관리지원 ▲학생정신건강증진거점센터(병원위탁) 확대 운영 ▲치료비 지원 확대 등도 추진한다.
김 교육감은 “학생정신건강증진센터 운영을 통해 예방과 회복 중심의 상담을 제공하고 고위기 학생을 조속히 발견하여, 단 한 명의 아이도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돕겠다”면서 “학생들의 정신건강을 돌보는 보금자리로써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16일 연구정보원에서 14개 시‧군 교육지원청 업무 담당 장학사, 학교전담경찰관(SPO)과 올해 원활한 학교폭력 예방정책 추진을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SPO는 학교폭력 예방대책의 일환으로 2012년 도입된 제도로 학교폭력 및 청소년 선도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경찰관을 말하며, ▲학생 대상 범죄예방 교육 ▲117 신고센터나 SNS 등을 통해 접수된 학교폭력 사안 접수·상담 ▲학교폭력 가해 학생 선도 및 피해 학생 보호 업무를 담당한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학교폭력 유형과 학교전담경찰관 활동 사례 특강(경찰인재개발원 서민수 교수요원) ▲지역별 예방교육 추진사항 협의 ▲현장 학교전담경찰관 건의사항 청취 등이 이뤄졌다. 특히, 신종 온라인 학교폭력에 대한 범죄예방 활동사항 등을 집중 논의됐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