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나빠지는 근로자 건강…국민통합위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위 출범

해마다 나빠지는 근로자 건강…국민통합위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위 출범

김한길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려면 근로자 건강 지켜야”

기사승인 2023-03-22 14:02:12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사진=임형택 기자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가 ‘건강한 일터 만들기’ 특별위원회를 출범했다. 대한민국 근로자들의 건강상태가 해마다 나빠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통합위원회는 22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모두 건강하게 일하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건강한 일터만들기 특위 출범식을 개최했다. 특위는 데이터에 기반한 현행 정책을 진단하고 미래 정책을 설계할 계획이다.

특위는 건강보험과 산재보험 등 빅데이터를 이용해 근로자 건강 위험을 추정하고 사전 예측 시스템을 만들 예정이며 해당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현행 정책의 부족함을 객관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또 당위성이 아닌 데이터를 기반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대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근로자 건강진단 실시결과’에선 건강진단을 받은 근로자 중 질환을 가진 근로자의 비중은 지난 5년 동안 6.1%p 증가했다. 이에 국민통합위원회는 근로자 건강이 개인 문제가 아닌 국가가 적극적으로 증진시켜야 할 중요한 문제라고 인식해 해당 특위를 만들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이날 “일터에서 건강을 지키는 것이 일과 삶이 조화를 이루는 나라의 밑바탕이자 기본조건”이라며 “특위가 현장의 근로자들이 느꼈던 부족함을 채워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특위에선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이 위원장을 맡고 최원식 변호사, 이정재 전 중앙일보 칼럼니스트, 권순만 서울대 보건대학원 보건정책관리학과 교수, 김인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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