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 개최…'협력사 경쟁력 확보는 상생의 핵심' [경제소식]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 개최…'협력사 경쟁력 확보는 상생의 핵심' [경제소식]

기사승인 2023-03-27 10:56:55
LG전자가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준비에 협력사와 머리를 맞댔다. 

특히 공급망 단계 온실가스 감축 등 ESG 역량 강화 방안과 협력사 제조경쟁력 강화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LG전자는 지난 23일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협력사 대표 84명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왕철민 전무를 포함한 회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LG전자 협력회 정기총회'를 열었다. 

LG전자 협력회는 LG전자와 협력사의 동반성장을 주도하기 위한 자발적 협의체다.


이날 행사에서는 최근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기후변화 대응 전략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특히 공급망 단계에서 온실가스 감축의 중요성을 협력사와 함께 공감하고 이를 실천하기 위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실제 글로벌 기업들을 중심으로 협력사 등 공급망 단계의 탄소중립 대응에 대한 요구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LG전자는 협력사를 대상으로 △탄소저감 설비투자를 위한 상생협력펀드 자금지원 △탄소저감 컨설팅 △탄소배출량 조사 등 다양한 지원을 이어간다. 향후에는 협력사 탄소배출량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협력사의 탄소배출 관리 수준을 구매 프로세스에 포함하는 등의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LG전자는 행사에 참석한 협력사 대표들에게 올해 경영현황 및 사업방향을 공유하며 미래준비를 위한 경쟁력 강화에 함께 힘을 쏟아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제조 경쟁력 강화, 품질 확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DX 역량 확보 등을 강조했다.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기 위해서는 협력사와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LG전자는 협력사 경쟁력 확보를 위해 사내 자동화 시스템 전문가를 파견해 제품 구조나 제조 공법을 자동화 시스템에 적합하게 변경하는 등 LG전자가 확보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구축 노하우를 전수하는 노력을 기울인다. 

이를 활성화하기 위해 무이자 자금대출 및 상생협력펀드 지원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원 대상 또한 국내에서 해외 진출 협력사로 확대한다.

협력사 ESG 역량 강화에도 힘쓴다. 협력사를 대상으로 화재 및 안전사고 잠재 위험을 점검하는 ESG 리스크 점검 활동 및 ESG 역량 강화 활동은 1, 2차 협력사에서 올해부터 3차 협력사까지 대상을 확대한다. 

또 ESG 온라인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해외 동반진출 협력사를 위해 외국어로 된 온라인 교육 콘텐츠 또한 제공할 계획이다.

LG전자 왕철민 글로벌오퍼레이션센터장 "협력사의 경쟁력 확보를 상생의 핵심 과제로 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준비를 위한 역량 강화를 위해 협력사와 함께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그룹코리아, '어스아워 2023' 불 끄기 챌린지 진행


볼보그룹코리아(볼보건설기계코리아)가 지난 25일 저녁 한시간 동안 진행되는 글로벌 소등 캠페인인 '어스아워(Earth Hour) 2023'에 동참하고 임직원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불 끄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어스아워 캠페인은 세계자연기금(WWF)의 주최로 2007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환경보호 캠페인으로 뉴욕 타임스퀘어, 프랑스 에펠탑과 같은 전 세계 190개국, 1만8000여개 이상의 랜드마크는 물론 국내의 기업들도 동참하고 있다.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저녁에 1시간 동안 함께 소등함으로써 기후 변화는 인류 공동의 과제며 모두의 작은 실천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메시지에 동참할 수 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매년 임직원들과 함께 어스아워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3월25일 저녁 8시30분부터 9시30분까지 한남동 볼보빌딩과 경남 창원의 굴착기 생산공장을 포함한 국내 전 사업장에서 건물 내외의 모든 조명을 소등하고 사내 임직원들의 참여를 유도하는 불 끄기 챌린지를 진행했다. 


1시간 소등을 통해 환경보호와 기후변화의 영향을 줄일 수 있는 행동에 대해 생각해보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도 볼보그룹코리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환경 보호'의 브랜드 가치를 실천하며 에너지 절약 및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챗봇'SBOT' 개발 박차 


삼성중공업은 인공지능(AI) 기반 챗봇인 'SBOT'을 개발하고 선박 설계에 적용하는 등 스마트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BOT'은 Samsung 과 Chatbot의 합성어로 사용자가 자연어로 질문하면 AI가 그 의미를 분석해 사내 여러 시스템에 축적된 설계 노하우(Lessons Learned), 각종 규정 및 계약 정보 등을 찾아내 사용자가 원하는 최적의 답변을 제공하고 있다.

따라서 신입사원이나 초임자도 SBOT을 통해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수행할 수 있으며 지식 검색 기능을 통해 설계 정보 활용을 극대화 할 수 있다.


또한 SBOT에는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와 연동해 반복업무를 간단한 명령어로 손쉽게 처리할 수 있는 자동화 기능도 포함돼 있다.

예컨대 설계 담당자는 도면 검색, 일정 관리, 출도 등 단순 반복 업무를 줄이고 중요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리드타임 단축 및 품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

삼성중공업은 생산 현장 업무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모바일 사용 환경, 음성인식 기능을 갖춘 SBOT으로 업그레이드하고 경영지원, 구매 등으로 활용 분야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챗GPT와 SBOT를 인터페이스하여 챗봇 서비스의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삼성중공업 스마트혁신의 목표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의 지능형 스마트조선소 완성"이라며 "설계, 생산, 구매, 지원 전 부문 업무의 스마트化를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좋은데이와 함께한 제30회 315마라톤대회…4년만에 개최


좋은데이와 함께한 제30회 3.15마라톤 대회가 지난 26일 창원시 마산합포구 3.15해양누리공원에서 4년만에 개최됐다.

3.15의거 63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제30회 315마라톤대회는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과 창원시민 등 7000여 명이 참가해 4년만에 개최된 '봄날의 마산만 레이스'를 즐겼다.

3.15해양누리공원 중심광장을 출발해 마산만을 따라 가포신항 입구 가포터널에서 돌아오는 5KM 건강달리기 코스와 가포신항을 지나 드림베이대로 끝을 반환점으로 돌아와 해양누리공원 전체를 둘러볼 수 있는 10KM 미니마라톤 2개 코스로 나눠 진행됐다. 


315마라톤대회는 지금까지 마산삼각지공원에서 개최됐으나 30회를 맞이해 3.15해양누리공원으로 개최장소를 변경하고 3.15의거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마라톤대회는 최재호 3.15마라톤 준비위원장 겸 대회장(무학 회장), 주임환 3.15의거기념사업회 회장, 홍남표 창원특례시장, 최형두, 윤한홍 국회의원, 이진만 NC다이노스 대표이사 등 내빈으로 참석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했다.

대회결과 10KM 남자부 장성연 여자부 강현지 5KM 남자부 정국진 여자부 박수희 씨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3.15의거기념사업회, 3.15마라톤준비위원회가 주최 및 주관했고, 창원특례시와 무학 좋은데이가 후원했다. 


무학은 시민들과 함께 자유와 민주적 가치의 소중함을 되새기며 더 좋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무학과 협력단체가 매년 약 1억5000만원의 대회 운영비를 후원하며 본 대회를 이어오고 있다. 

또 무학 임직원 좋은데이 봉사단과 지역 내 많은 단체의 자원봉사자가 참여해 교통정리와 아름답고 편안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여러 협력단체가 협력하고 있다.

최재호 3.15마라톤 준비위원장 겸 대회장(무학 회장)은 "올해 63주년 맞이한 3.15마라톤 대회는 김주열열사시신인양지에서 개최되는 매우 뜻깊은 대회"라며 "마산지역이 해양누리공원 개장으로 분위기가 다시 활기를 띠기 시작했는데 이번 3.15마라톤대회가 전국적인 명소로 알려지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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