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고 고운 우리말 ” 올바른 한글 사용 운동 전개

“바르고 고운 우리말 ” 올바른 한글 사용 운동 전개

충남교육청, 기업 신규 채용때 지역 직업계고 졸업생 우선 채용 요청도

기사승인 2023-03-29 14:24:00
김지철 충남교육감이 지난해 10월 6일 한글날을 기념해 열린 4회 우리말 우리글 꿈잔치에서 전시물을 돌아보고 있다. 충남교육청 제공

충남교육청은 지난 2020년 제정된 올바른 한글 사용 조례를 바탕으로 ‘2023 한글사용 종합 계획’을 시행해 지속적인 한글 사랑에 앞장선다고 29일 밝혔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교육청 각 부서와 직속기관, 각급 학교, 도서관 등에서 올바른 한글 사용 장려를 위해 ▲올바른 한글로 소통 ▲올바른 한글에 능통 ▲올바른 한글이 통통이며, 한글 사랑 실천을 통한 품격있는 언어문화 실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바른 한글로 소통’은 학교 현장과 학생 중심의 다양한 한글 사랑 교육과정을 전개하고, 교육공동체의 역량강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초등 대상 입문기 ‘한글 책임교육’과 중등 대상 ‘올바른 언어생활 정착 교육’ 등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한글 사용 전문성 강화 연수를 강화한다. 또한 지역‧학교별 ‘한글 사랑 지원단’과 ‘올바른 한글 사용 책임관제’를 운영하여 올바른 한글 사용을 위한 촘촘한 지원체계를 갖춘다. 

‘올바른 한글에 능통’은 교육과정 연계 올바른 한글 사용 교육, 교과융합형 한글 사랑 교육, 올바른 한글 사용 이끎학교 등을 운영하여 교육과정과 연계한 올바른 한글 사용 정착으로 공교육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한글 교육 내실화 기반 마련에 중점을 둔다. 

‘올바른 한글이 통통’은 함께 나누는 한글 사랑으로 매월 9일 한글 사랑의 날을 운영하며, 자체 개발한 올바른 한글사용 교육자료를 활용하여 각 기관 및 학교에서 한글 사랑을 실천한다. 또한 10월에는 577돌 한글날을 기념하여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5회 우리말 우리글 꿈잔치’를 개최하여 생동감 있는 한글 체험활동을 선보인다. 

아울러, ‘바르고 쉬운 공공언어 사용 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여 어려운 행정 용어를 알기 쉽게 개선한다. 정책 용어는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사용하기 위해 ‘마음 모아 함께 쓰는 다듬은 말 80선’을 선정해 전 교직원이 사용하는 교육수첩에 담아 쉽게 찾아보며 공문서, 행사, 사업 명칭 등에 활용한다. 

김지철 교육감은 “한글교육은 국어뿐만 아니라 모든 교과학습의 출발점으로 학교 교육을 통해 체계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국민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우리 교육청부터 올바른 공공언어 사용에 앞장서는 것이 필요하다” 고 말했다. 

지난 28일 공주 한옥마을에서 열린 지역인재 양성 및 직업계고 졸업생 지역 정착을 위한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의회 모습. 충남교육청 제공

한편 충남교육청은 지난 28일 공주 한옥마을에서 지역인재 양성 및 직업계고 졸업생 지역 정착을 위한 교육청과 지자체 간 협의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도내 10개 시‧군 일자리지원 담당 공무원이 참석해 ▲관내 중견기업 채용 시 지역 직업계고 졸업생 우선 선발 요청 ▲지역 일자리 박람회 개최 시 지역 직업계고 참여 확대 ▲지역 기업 취업에 필요한 직무 및 자격증 취득 프로그램 운영 ▲직업계고 인식 개선 동참 등 직업계고 졸업생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직업계고 학생들에게 우리 고장 기업체에 방문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기업 관계자 특강 등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이 지역 기업에 친근히 다가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천안축구센터에서는 교육전문가, 시민단체, 교사, 천안·아산 학부모 등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3 충청남도 교육감전형 운영 성과 공청회’를 개최하며, 그동안 교육감전형의 운영성과와 앞으로 추진해야 할 과제를 논의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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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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