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에 '천원의 아침밥'이 있다면 광주 양동시장에는 70대 이상 어르신들이 운영하는 '천원국시'이 있습니다.광주 서구가 노인 일자리 마련,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양동경로당 일부 공간을 활용해 '양동 천원국시집'을 만들었습니다. 광주에서 생산된 100% 우리밀로 빚고, 국내산 재료를 더 해 맛 좋기로 소문이 자자합니다.
천원국시는 만 50세 이상인 주민과 양동시장 당일 영수증을 지참한 손님에게 우리 밀 손국수를 1천 원에 제공합니다. 일반 이용자는 3천 원,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입니다.
대만 전·현직 최고 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 중인 마잉주 전 총통(가운데)이 29일 장쑤성 난징시의 난징대학살 희생동포 기념관을 방문해 헌화하고 있습니다.
이날 현장에서 마 전 총통는 "양안은 반드시 평화를 위해 노력해야만 중화를 부흥시킬 수 있으며, 양안은 반드시 평화를 추구해야만 하고 그렇지 않으면 양측 모두 앞날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인식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마 전 총통은 대만 타오위안 공항 출국길에서 "37세 때 정부에서 양안 업무를 담당했는데 올해 73세로 36년을 기다려 대륙(중국)을 방문하게 됐다"라며 기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7일까지 중국에 머무는 마 전 총통은 난징, 우한, 창사, 충칭 등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한국 여자농구의 레전드 박찬숙 감독이 이끄는 서대문구청 여자실업농구단이 오늘 창단했습니다. 박 감독은 만 16세에 최연소 국가대표로 발탁된 후 1984년 LA올림픽에는 우리나라 최초로 구기 종목 은메달을 따기도 했습니다. 선수단은 여자프로농구 선수 출신인 정유진과 홍소리, 김해지, 아마추어 선수 출신인 임현지, 조은진, 김나림, 강다현 등 8명으로 구성됐습니다. 박 감독은 "농구를 간절히 하고 싶지만 뛸 곳이 없던 선수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영원한 농구인으로서 책임을 갖고 최고의 농구단을 키워 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