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매직' 예산상설시장 4월 1일 다시 문 연다

'백종원 매직' 예산상설시장 4월 1일 다시 문 연다

시장 바닥 등 새 단장하고 어묵·우동 등 16개 점포 새로 선봬

기사승인 2023-03-30 11:08:28
예산상설시장 재개장에 앞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최재구 군수가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예산군 제공

한달여 재단장에 들어갔던 예산상설시장이 4월 1일 다시 문을 연다. 

이곳은 백종원 더본코리아대표의 손을 거치면서 개장 불과 두달 만에 18만 명이 방문하는 등 전국적인 핫플로 떠올랐지만 주변 물가가 들썩이고 노후시설 등에 대한 방문객 불만이 잇따르면서 임시 휴점에 들어갔었다.

예산군은 한달여 광장 내 바닥공사, 슬러지제거, 남·여 화장실 리모델링, 퇴식구, 음향공사 등을 통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더본코리아도 기존 국수집 등 5개 점포외에 어묵, 우동, 만두, 전, 튀김, 갈치구이 등 16개소에 대한 추가 창업을 준비해 총 21개소의 업체를 새롭게 선보인다. 

특히 기존 어른 위주의 메뉴에서 아이들을 위한 간식 메뉴를 추가 구성해 가족 단위 여행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지난 1월 첫 창업 시 한꺼번에 쏠림현상이 발생해 구경만 하고 먹질 못하는 방문객이 많아 장터광장 테이블 자리 대기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지역상생 프로젝트의 취지를 살리고자 기존 대흥상회를 모티브로 일부 추가창업 업소명에 읍·면 일부 지역명을 합성어로 만들어 △대술어묵 △신양튀김 △봉산우동 △덕산만두 △오가간식집 등 5개소를 기획 아이디어로 선보인다. 

이밖에도 △해님빈대떡 △백술상회 △이신복명물꽈배기 △진영상회 △연돈볼카츠 △생선가게 △구구통닭 △낙원떡집 △고려떡집 △일흥정육점(LA갈비) △조양정육점(한우모둠) 등 총 16개소의 신규창업 및 기존 업소로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레시피 연구개발을 통해 예산시장만의 독특함을 선보인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이번 재개장은 기존의 불편한 점과 지적된 문제점을 개선하는 AS차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면서 “지금은 많은 인파가 모이겠지만 언젠가 시간이 지나면 순식간에 인파가 사라질 수 있기에 지속적인 협의와 소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서 “시장 내 창업메뉴와의 중복 방지와 본인들만의 이익이 아닌 다같이 함께 잘 사는 노력으로 동참해야만 우리 예산시장이 전국 핫플레이스로 롱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최재구 군수 역시 "시장과 지역이 살기 위해서는 민·관의 협력이 이처럼 중요하고 상호 소통하는 가운데 신뢰를 쌓아나가면서 ‘원팀’이 돼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예산=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홍석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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