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 “독도는 명백한 우리 땅... 일본 교과서 불태워도 속이 시원치 않을 것”

유정복 인천시장 “독도는 명백한 우리 땅... 일본 교과서 불태워도 속이 시원치 않을 것”

기사승인 2023-04-02 11:40:26

유정복 인천시장이 최근 일본의 역사 왜곡에 대한 신랄한 비판과 야당의 국정조사 추진 반대 입장이 담긴 글을 자신의 개인 SNS 계정에 올렸다.

앞서 유 시장은 지난달 13일 정치 현수막 난립에 대한 비판 글을 SNS 계정에 올리는 등 최근 국내서 불거지고 있는 민감한 이슈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적극적으로 개진하고 있다.

다음은 유 시장이 2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의 전문이다.

"日언론의 낭설을 정쟁의 도구로 삼으면 누구만 좋을까요" 서해 끝 백령도에서 약 640km 떨어진 동해 끝 독도까지 명백한 우리 땅입니다. 터무니없는 소리를 해대는 일본 교과서는 불태워도 속이 시원치 않지만, 이때다 싶어 반일 감정만 불 지르며 가짜뉴스로 국민을 선동하는 ‘사익추구형’ 정치도 답답하기 그지없습니다.

우리 정부는 일본 언론의 허무맹랑한 낭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명확히 밝혔습니다. 독도 문제는 거론된 바 없고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도 없을 것이라 못박았습니다. 일본 교과서 문제에도 강력히 항의했습니다.

무엇을 더 조사합니까? 누구를 위한 국정조사입니까?

일본은 양가적으로 접근해야 할 국가입니다. 안보와 경제적으로 협력하면서도 역사적 시시비비는 확실히 가려야 합니다. 국익과 역사적 진실을 추구하려면 외유내강의 단합된 힘이 필요합니다.

정상외교까지 당리당략의 지렛대로 삼지 마십시오. 근거 없는 상대의 말로 여론을 선동하지 마십시오. 안팎으로 치열하게 싸우면서도 국익을 위해서라면 끈끈하게 협력하는 지성적인 정치를 하십시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이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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