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올해 국내 산업전시회에 작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예산을 투입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75개 국내 전시회에 지난해 23억원 보다 117% 늘어난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산업부는 올해 코로나 엔데믹 국면으로 전시회 개최 수요가 늘면서 역대 최다인 129개의 전시회 지원 신청이 접수됐다고 설명했다.
이 중 지원 대상으로 선정된 75개 전시회에는 해외 홍보와 해외 바이어 유치비용, 수출 상담회 개최 비용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전시회에는 총 1만5000개 국내 기업과 3000개 해외 기업이 참가해 4만명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하고 12억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10월 열리는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을 포함해 방위산업, 선박, 화장품 등 유망 수출품목 전시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이차전지와 수소, 미래의료 등 국가 전략산업 분야와 글로벌 K-브랜드 전시회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정순영 기자 binia96@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