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가 옥정신도시에 조성된 양주우체국의 조속한 업무개시를 촉구하고 나섰다.
강수현 시장은 최근 수원시 소재 경인지방우정청을 방문, 이승원 청장과 면담을 갖고 이같은 사안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인구유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양주지역을 전담하는 우체국의 신설의 양주시민의 오랜 숙원사항 중 하나"라며 "옥정·회천 지구 공동주택의 현재 입주 세대수는 2만8280세대며 올해 1만1860세대가 추가 입주 예정으로 우편·금융·택배 등의 업무개시가 시급한 실정"임을 강조했다.
이에 이 청장은 "양주시민의 불편사항을 잘 알고 있으며, 오는 5월 중 우편, 금융 등 1층 창구업무를 우선 개시하고 하반기 예정으로 최대한 신속하게 전체 업무를 개시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내 우체국이 없는 양주시는 그간 인근 의정부우체국과 동두천우체국에서 등기와 택배 등 우편업무를 관할 지역에 따라 나눠 처리했다.
시민들은 등기우편 등 본인이 수취해야 하는 우편물이 반송될 경우, 의정부우체국과 동두천우체국을 직접 방문해 찾아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 그러나 준공을 마친 양주우체국은 현재까지 업무를 개시하고 있지 않아 시민들의 불편과 민원이 끊이질 않고 있다.
양주우체국은 옥정동 903번지 일원 건축연면적 1653㎡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난 2020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지난 1월 준공했다.
양주=윤형기 기자 moolgam@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