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은 ‘맛다곡성’의 가공 전초기지가 될 곡성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 공사를 마치고 오는 5월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맛다곡성’상표를 공동으로 활용하는 가공품을 생산할 곡성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는 곡성읍 신월리에 부지 1376㎡에 건물 836㎡ 규모로 건립, 각종 가공‧포장기기 등을 도입했다.
종합가공센터는 농가가 별도의 가공시설을 갖추지 않고도 센터를 활용해 상품 개발, 상품화, 식품 가공 창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설로, 곡성지역 농민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다양하게 매뉴얼화 한 상표 디자인을 농가에 보급, 제품과 어울리는 디자인을 농가가 직접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내년 출시를 목표로 HACCP 인증 준비와 함께 농업인들이 식품 가공에 대한 일정 교육 시간을 이수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교육 수료 후에는 농업인들이 직접 판매용 가공제품을 개발해 지역농업 발전뿐만 아니라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개발이 진행 중이거나 개발된 제품은 지역 특산품인 멜론과 딸기, 사과, 토란 등을 이용한 즙, 청, 칩, 베이커리, 분말, 동결건조품과 쌀을 이용한 베이커리와 과자 등 다양하다.
한편 곡성군은 6일, 농산물종합가공센터에서 ‘맛다곡성’ 브랜드 디자인 결과평가회를 개최했다.
이날 평가회는 곡성군농산물종합가공센터를 통해 생산될 농특산물 브랜드 ‘맛다곡성’ 포장품을 전시하고 개발 내용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석한 지역 내 가공농업인 20여 명은 상표를 활용한 포장상자와 쇼핑백 등도 전시해 평가하고 보완할 부분 등 의견을 나눴다.
군 관계자는 “농산물종합가공센터의 본격 가동에 앞서 효율적인 농산물 공동브랜드 홍보와 식품 교육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