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이날 오전 교육청 상황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산불 진화작업에 참여했던 모든 교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드린다”며 격려한뒤 “현재 산불 피해 학생을 위한 교과서, 교복, 학습교구 등의 지원과 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어 “이번 성금 모금에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지원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잘 살펴달라“고 부탁했다.
특히 홍성 서부면 산불을 계기로 산불 발생에 대비해 산과 인접한 학교 현황과 재난 및 사고 대응 요령 등 가능한 정책 수립을 요청했다.
김 교육감은 또 유독 사건과 사고가 많았던 4월을 영국의 시인 엘리엇의 시 ‘황무지’ 중 ‘4월은 가장 잔인한 달’을 빚대 "우리 현대사도 4월은 역사적인 아픔과 그늘이 있는 달"이라며 '제주4·3사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일', 세월호 참사', '4.19혁명' 등을 거론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사건은 아픈 역사지만 우리가 반드시 기억하고 배워야 할 역사"라고 강조하고 "학생들에게 역사를 왜 배워야 하는지, 역사에 담긴 가치와 의미를 판단하고 인식할 수 있는계기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9주기를 맞아 “오는 10일부터 28일까지 국민 안전주간을 운영하고 16일은 국민안전의 날이라며 각 기관과 학교는 생명의 소중함과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일 수 있도록 잘 안내하고 살펴달라고 덧붙였다.
회의에 앞서 김 교육감은 새로 부임한 김일수 부교육감을 소개하며 “충남미래교육을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 꼭 필요한 분”이라며 “충남교육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무엇을 할지 기대가 크다”며 환영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