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를 위해 전주동물원을 찾는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크게 늘면서 전주시가 교통 상황반을 배치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강화하고 나섰다.
전주시는 오는 5월 말까지 매주 주말에 전주동물원 진입로 일원에서 경찰, 교통봉사자와 합동으로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시는 매주 주말 한국소리문화전당 입구에서 전주동물원 입구까지 약 500m 구간에 차량 정체로 인한 교통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현장 상황반을 배치·운영한다.
1차선의 경우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호성동 방향으로 직진하는 차량이 이용토록 하고, 2차선은 동물원 진입 차량 전용으로 운영한다.
특히 동물원 인근 교통 정체의 주요 원인이 되는 불법 주정차 행위에 대해서는 즉시 단속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휴일 전 가변차로에 불법 주정차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라바콘을 미리 설치하고, 주말에는 현장에 불법 주정차 단속 차량 2대도 배치된다.
또한 시는 ‘제101회 어린이날’인 5월 5일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동물원 방문객들로 극심한 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전주동물원 주변에 대한 특별 교통대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상택 전주시 대중교통본부장은 “매년 봄철이면 전주동물원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로 교통정체 등 많은 불편이 예상되고 있는 만큼 가급적 시내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동물원은 전주시내버스 △5-5번(전북대-전북대) △165번(이서회차지·효자로전라북도청-전주동물원) △999번(전주동물원-국립전주박물관) 등을 이용하면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