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지역건설업체 참여확대 '하도급 기동팀' 본격 운영 [경남브리핑]

경상남도, 지역건설업체 참여확대 '하도급 기동팀' 본격 운영 [경남브리핑]

기사승인 2023-04-11 17:40:21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가 최근 부동산 시장 위축, 건설자재 가격 및 금리 인상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 확대를 위해 도내 대형 건설공사 현장, 건설대기업 및 공공기관 본사 등을 방문하는 '하도급 기동팀'을 본격 운영한다.

'하도급 기동팀'에는 경남도 주관으로 시․군, 대한전문건설협회 및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관계자가 참여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하도급 기동팀을 매월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도내 아파트 등 대형 건설공사 현장뿐만 아니라 대형건설사 및 공공기관 본사 방문 등 지역건설업체 하도급 수주 지원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하도급 기동팀은 현장 및 본사 방문을 통해 지역건설업체 참여 확대, 지역 건설자재․장비 사용 및 지역 건설기술자․노무 인력 채용을 적극 요청하고 도내 건설공사 현장의 지속적인 하도급 모니터링을 통해 공사 전반의 지역 하도급 수주율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우선 4월에는 11일 김해시에서 시행 중인 아파트 공사 현장 2개소를 시작으로 창원시, 진주시의 대형 건설공사 현장 등 6개소와 함께 LH와 경남개발공사 본사를 방문해 지역건설업체 수주 지원 등에 나선다.

경남도 주관 하도급 기동팀 활동에 발맞춰 도내 전 시․군에서도 적극 동참할 수 있도록 시․군 자체 하도급 기동팀 운영실적 등을 평가해 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군에서 지역건설업체의 하도급 수주를 위해 적극 노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도내에서 시행되는 건설공사는 지역업체가 참여해야 한다는 인식을 갖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남 의령에 '조선(국악)팝학교' 연다


행정안전부에서 공모하는 '2023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에 경남 의령의 '홍의별곡(대표 안시내)'이 최종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은 청년들에게 일정기간 지역에 머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탐색, 일거리 실험, 지역사회 관계맺기 등을 지원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청년단체에는 최대 3년간 국비 6억원이 지원된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161개 청년단체가 응모해 13: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차 서면심사를 통해 34개 팀을 선정한 후 현지실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최종 12개 팀이 최종 선정됐다.


이번에 청년마을에 선정된 의령의 '홍의별곡'은 조선시대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호국의지를 상징하는 '홍의'와 이러한 호국정신을 계승한 의령 청년들의 개성있는 노래라는 의미를 담은 '별곡'을 결합한 것으로 의령 고유의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고 있는 청년단체다.

홍의별곡의 조선팝학교에서는 △국악인과 실용음악 예술인의 콜라보(협업) 공연(별애별 시나위) △실용음악 전공자 대상으로 국악 작곡 컨설팅(너의 음악에 국악 한 꼬집) △이주청년과 지역주민들에게 의령 고유 농악인 집돌금 농악 전수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매년 9월 추수시기에 맞춰 조선팝학교 프로그램에 참여한 문화예술인들과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홍의별곡 페스티벌도 개최한다.

한편 이번 공모사업에서 전국적으로 12개의 청년마을이 선정됐으며 의령의 조선팝학교를 비롯해 와인, 스마트팜, 동물・자연 치유 등 지역마다 독특한 주제(콘셉트)로 4월 전문가 컨설팅과 워크숍을 거친 후 5월부터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상남도, 어업용 전기요금 인상분 50% 긴급 지원


경상남도가 최근 세 차례에 걸친 큰 폭의 농사용(을) 전기요금 인상으로 어려운 어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시군과 함께 5억6000만원 규모의 예비비 등을 긴급 투입한다.

경남도의 이번 조치는 최근 러-우 전쟁 지속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대외여건 악화로 각종 어업용 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상황에서 전기요금이 큰 폭으로 인상돼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의 고충 경감을 위해 마련됐다.


지원대상은 도내에 주소를 두고 농사용(을) 전기를 사용하는 수산 양식업, 수산물 저온 창고, 수산물 건조 등에 종사하는 어업 경영주로서 관계 법령에 따라 허가(신고)받았거나 등록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규모는 2023년 1분기에 사용한 전기에 대해 요금 인상분의 50%를 지원하며 도내 거주 2000여 어가가 혜택을 받게 된다.

한편 한국전력공사에서는 농사용(을) 전기요금을 지난해 4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kwh 당 16.1원 정액 인상함에 따라 수산분야에 사용하는 전기료가 47.1%로 대폭 인상돼 어업인의 부담이 가중돼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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