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의회는 12일 5층 간담회장에서 이남숙(복지환경위원장, 동서학,서서학,평화1·2동), 박선전(도시건설위원장, 진북,인후1·2,금암1·2동) 의원 주최로 ‘장애인 권리선언과 포용적 실천방안에 대한 국제학술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독일 사회복지단체 디아코니아 뷔르템베르크의 의장과 국장이 참석해 독일의 장애인 포용 사회 구현을 위한 활동과 장애인의 권리보장에 대해 발표했다.
디아코니아는 기독교의 복음주의 신앙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이웃봉사를 의미하며 디아코니아 단체는 독일 전역에 자리 잡고 있다.
디아코니아 뷔르템베르크 로베트 바흐어트 의장은 UN장애인권리협약의 이행 촉구를 강조하면서 “4차산업혁명과 디지털화 과정에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고 중심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수산네 딘징어 국장은 “장애인들이 특정시설에서 보호받으며 생활하는 데서 나아가 사회공간에서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의 소속과 참여를 확보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진교훈 전주시 장애인복지과장, 김미아 다온복지센터장, 김덕환 한독 디아코니아 네트워크 추진위원이 전주시 장애인 복지정책의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남숙 의원은 “이번 세미나로 디아코니아의 포용 관점을 이해하고, 전주시 장애인 복지정책에도 적용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선전 의원은 “장애인이 사회적·제도적으로 배제되지 않는 시스템 구축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