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530km로 날며 급유... 하늘의 주유소 'KC-330' [자기전1분]

시속 530km로 날며 급유... 하늘의 주유소 'KC-330' [자기전1분]

-KC-330 시그너스, F-15K에 공중급유하는 모습 공개
-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 유상원, 황은희 부부 검찰 송치
-경주 불국사에 만개한 분홍빛 겹벚꽃

기사승인 2023-04-13 21:30:01
KC-330가 F-15K에 공중급유하는 모습.   공군 제공

공군 KC-330 공중급유기가 F-15K 전투기에 급유 봄을 길게 내려 공중급유를 시도하는 장면이 공개됐습니다. 290노트(knot, 시속 약 530km)를 넘는 속도로 비행하는 두 대의 항공기가 지름 약 10cm의 급유구를 서로 맞닿게 시도하는 순간은 모든 공중급유 임무 요원들이 가장 긴장하는 순간입니다.
KC-330 시그너스는 2018년부터 2019년까지 4대가 도입, 2020년 7월부터 정상 작전을 수행했습니다. KC-330 시그너스는 유럽의 에어버스가 제작한 민수용 A330-200 여객기를 공중급유기로 개조했습니다. KC-330의 연료탱크에는 최대 111t의 연료를 실을 수 있습니다. 공군 주력기 F-15K 10대, KF-16 20대에 급유할 수 있는 양입니다. 연료탱크는 동체 하단의 화물칸에 설치돼 상부 객실에는 승객용 좌석이 그대로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급한 상황에서는 승객 및 화물 수송도 가능합니다. 우리 군은 2029년까지 공중급유기 2대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 유상원, 황은희 부부 검찰 송치.   연합뉴스

 ‘강남 납치·살해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재력가 부부 유상원, 황은희가 13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습니다. 유씨는 "억울하다'라며 혐의를 부인했고 황씨는 아무 말도 하지 않은채 수서경찰서를 나섰습니다. 부부는 이번 사건의 실행범인 이경우·황대한·연지호 3인조와 범행을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부부에게는 당초 강도살인 교사 혐의가 적용됐으나 경찰은 범행 가담 경위 등을 고려해 공동정범으로 판단된다며 죄명을 변경했습니다. 3인조는 지난달 29일 강남구 역삼동의 한 아파트 앞에서 A씨를 납치해 이튿날 살해하고 대전 대청댐 인근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로 지난 9일 구속 송치됐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경우가 범행을 계획해 부부에게 제안했고, 동의한 부부가 지난해 9월부터 총 7000만 원을 이경우에게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불국사 공영주차장 인근에 만개한 겹벚꽃.   경주시 제공

경주시가 불국사에 만개한 겹벚꽃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사진은 불국사 공영주차장 인근 3만여㎡ 겹벚꽃단지로 300여 그루의 겹벚꽃나무가 분홍빛 물결로 뒤덮여있습니다. 
경주의 또 다른 겹벚꽃 포인트인 숲머리 뚝방길(선덕여왕길)과 보문호반길도 만개에 가깝습니다. 겹벚꽃은 산벚나무를 육종해 만든 품종입니다. 꽃은 다른 벚나무 종류보다 늦게 펴서 4월 중순이나 5월 초에 만개합니다. 흰색이 섞인 분홍색 꽃이 겹꽃으로 피는데, 씨방과 꽃잎이 변해 꽃이 되기 때문에 열매는 맺지 못합니다.


박효상 기자 tina@kukinews.com
박효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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