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큰줄땡기기’ 큰 줄 6년 만에 웅장한 모습 드러내 [의령소식]

‘의령큰줄땡기기’ 큰 줄 6년 만에 웅장한 모습 드러내 [의령소식]

기사승인 2023-04-16 09:17:26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과 '세계 최대 줄(Largest Rope)'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의령큰줄땡기기’ 큰 줄이 6년 만에 웅장한 모습을 드러냈다.

12일 큰줄땡기기 보존회원과 공무원 등 200여명은 의령문화원 앞에 모여 ‘큰줄말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의령큰줄땡기기’는 제48회 의령 홍의장군축제의 특별 행사로 21일 오후 3시 의령서동행정타운대로에서 군민과 향우, 관광객 등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다.

큰줄은 짚을 모아 추린 뒤 세 가닥을 왼쪽으로 꼬면서 들이기→큰줄엮기→큰줄말기→반으로 접고 고머리 만들기→겻줄달기→꼬리줄 만들기 등을 거쳐 거대한 큰줄을 완성한다.


21일에는 물아래 동군(청룡군)과 물위의 서군(백호군)으로 나눠 큰 줄을 당겨 자웅을 겨룬다.

오태완 군수는 “큰줄땡기기는 의령 군민 화합의 총체이다. 13개 읍면 주민들이 합심해 볏짚 하나하나를 엮어 세계 최대의 큰 줄로 탄생시켰다”며 “6년 만에 개최되는 큰줄땡기기의 역사적인 순간을 놓치지 말아 달라”고 말했다. 



◆의령 한우산 철쭉제 취소...관광벨트 조성사업 주요도로 통제

의령 한우산 정상 일원에서 4월 개최 예정이었던 ‘제21회 한우산 철쭉제’가 취소됐다.

의령군은 지난 3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축제를 취소했는데 올해는 ‘자굴산~한우산 관광벨트 연계시설 조성사업’에 따라 주요도로(쇠목재~한우산 방향)가 통제되면서 관광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부득이 취소를 결정했다.


한우산은 현재 공사 관계로 쇠목재에서 한우산 방향은 주중, 주말 모두 차량을 통제하여 쇠목재에서 등산로 이용만 가능하다.

한우산 철쭉제는 화려한 철쭉이 산 정상부를 수놓아 볼거리는 물론, 군민 안녕을 기원하는 철쭉제례와 각종 문화행사가 한자리에 어우러져 많은 관광객이 찾는 대표적인 의령 봄축제다. 



◆의령군 3년 만에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지원사업 재개

의령군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다문화가족 친정나들이 지원사업을 3년 만에 재개한다.

이 사업은 결혼이주 여성들의 고국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가족구성원 간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여 한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올해 4500만원을 들여 다문화가족 15가구를 뽑아 왕복 항공료를 가구당 300만 원까지 지원한다. 희망 가구는 4월 28일까지 주소지 읍·면사무소를 방문 신청하면 된다.



◆의령군, 청년 의령 한 달 살기 체험 참여자 모집

의령군은 관외 청년을 대상으로 이달 24일까지 “청년 의령 한 달 살기” 체험 참여자를 모집 중이다.

청년 의령 한 달 살기 체험은 의령 청년 희망 프로젝트 '청년정책패키지' 사업 중 하나로, 타지역 청년이 의령군에서 한 달 동안 생활하는 동안 의령에 대해 탐색할 기회를 제공하여 향후 청년 인구 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체험 신청대상은 관외에 주민등록을 둔 만 18세 이상 만 49세 이하 청년이다. 선정된 참여자는 5월 2일부터 5월 31일까지 한 달간 농촌체험휴양마을 권역센터 숙소에서 차량, 프로그램 활동비를 지원받고 의령에서 다양한 생활 체험을 하게 된다.



◆의령군,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정비 시행

의령군이 노후 건물번호판 교체·정비사업을 통해 도로명주소 사용의 편리성을 제고하고 도시미관 개선에 나선다.

지자체가 직접 설치하고 관리하는 도로명판과 달리 ‘건물번호판’은 도로명주소법에 따라 소유자가 설치비용을 부담하도록 규정해 적극적인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군은 도시미관을 개선하고 주소 사용 불편을 줄이기 위하여 내구연한 10년이 지난 건물번호판을 직접 교체하기로 했다.

군은 우선 의령읍 3개리(서동·중동·동동리)를 중심으로 오는 6월까지 노후 건물번호판 1,292개를 교체·정비하고 점차 정비 지역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의령=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최일생 기자
k755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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