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최대 모임 ‘더미래’, 宋 조기 귀국 촉구…“불응 시 당 엄중 조치”

野 최대 모임 ‘더미래’, 宋 조기 귀국 촉구…“불응 시 당 엄중 조치”

“전직 대표의 무책임한 모습”
“당, 엄중 조치 있어야”

기사승인 2023-04-19 10:35:3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달 1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좋은미래-당대표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내 최대 의원 모임 ‘더좋은미래’가 19일 송영길 전 대표의 조기 귀국을 촉구했다. 또 파리에서 기자회견 하겠다는 송영길 전 대표의 모습은 책임 있는 태도가 아니라고 질타하면서 불응 시 당 차원의 조치 또한 요구했다.

‘더좋은미래(이하 더미래)’는 이날 오전 입장문 통해 최근 불거진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해소를 위한 송영길 전 대표의 조속한 귀국과 당 차원의 조치를 촉구했다. 

더미래는 “지난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벌어진 송영길 당대표 선거 관련 의혹에 대해 민주당의 일원으로서 참담하고 송구스럽다”며 “조기 귀국해 의혹을 명명백백하게 밝히길 송 대표에게 정식으로 요청한다”고 밝혔다.

더 미래는 “송 전 대표는 5선의 국회의원으로서, 인천시장과 당대표까지 지낸 민주당의 책임 있는 정치지도자”라며 “당대표가 직접 국민에게 사과하고, 송 전 대표에게 조기 귀국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여주길 요청했음에도 귀국을 미루며 외국에서 기자회견을 하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이는 당의 전직 대표 책임 있는 지도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태도이자 처신”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본인 당대표 시절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의원들에 대해 탈당 권고, 출당조치를 했던 전례에 비춰서도 매우 부적절하다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부연했다.

또한 더미래는 당 차원의 조치도 요구했다. 이들은 “당 지도부에 요청한다. 송 전 대표가 조기에 귀국하지 않고 이 사건에 대해 책임지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면 민주당은 가장 강력하고 엄중한 조치를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프랑스 파리에 머무르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는 당의 조기 귀국 요청에는 적극 응하지 않고 있다. 대신 오는 2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본인의 입장을 밝히겠다고 한 상태다.


황인성 기자 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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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s110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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