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초청으로 오는 24일부터 5박7일 일정으로 미국을 국빈 방문한다. 대통령 국빈 방미는 2011년 이명박 당시 대통령 이후 12년 만이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20일 오전 용산 청사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25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함께하는 일정을 진행한다. 김 차장은 “미국 측은 정상회담 하루 전인 25일 저녁 윤 대통령 내외와 바이든 대통령 내외가 함께하는 친교의 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한미 정상이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한국전쟁기념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이날 발표했다.
방미 사흘째인 26일에는 백악관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정상회담에 앞서 오전 백악관에서는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맞이하는 공식 환영식이 열릴 예정이다.
정상회담이 끝난 뒤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주재하는 국빈 만찬이 진행된다.
김 차장은 “한미 정상은 26일 백악관 공식 환영식과 정상회담, 국빈 만찬을 포함해 여러 일정을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70년간 축적된 한미동맹의 성과를 축하하고 미래 동맹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진수·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