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송영길 전 대표가 탈당신청서를 제출했다.
송 전 대표는 25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시당에 온라인 홈페이지를 통해 탈당신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전날 귀국한 송 전 대표를 피의자 신분으로 변경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지난 22일 프랑스 파리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탈당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귀국 후 인천공항 기자회견에선 “파리 기자회견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제 한국에 도착했으니 상황 파악에 나서겠다”며 “제가 모르는 사항이 많아 제가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말한 것이다. 저 때문에 발생한 일이다. 주변 사람들을 불러 묻기보다 저를 소환하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돈 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로 손꼽힌다. 기존 오는 7월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체류할 예정이었으나 의혹이 커지면서 조기 귀국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