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기탁 받은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산불 피해 지역민을 돕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는 5월 말까지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을 모금하며,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전용 계좌(농협 301-0700-1212-01)를 통해 누구나 동참할 수 있다.
한국서부·중부발전 2억 기탁
한국서부발전과 한국중부발전은 26일 도청 접견실에서 김태흠 지사와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불 피해 복구 지원을 위한 성금으로 각각 1억 원씩 총 2억 원을 기부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온정으로 모아주신 성금은 산불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을 위해 활용할 것이라며, 기부 활동을 실천한 두 기업에 감사를 전했다.
계룡건설 등 4곳 2억 2800만 원 전달
충남도는 또 도청 외부 접견실에서 4개 기관·기업으로부터 총 2억 2800만 원의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이승찬 계룡건설 회장, 김건식 홍성의료원장, 김태룡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장, 신영섭 한국자산관리공사 내포지사장, 이운상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이사장, 성우종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 성금 규모는 △계룡건설 2억 원 △홍성의료원 1300만 원 △한국자산관리공사 대전충남지역본부 1000만 원 △충남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 500만 원이다.
충남도청노동조합, 전 직원 모금 4700만 원 전달
충남도공무원노동조합도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도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모금한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 총 4658만 2300원을 전달했다.
최정희 위원장은 “피해 주민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가능한 많은 성금이 모여야 한다”라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모금에 전 국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김 지사는 도내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한 성금 모금에 솔선수범 동참해준 도청 전 직원에 깊은 감사를 전했다.
산림공무원 모임 ‘송백회’도 성금 200만원 전달
충남도 산림 공무원들도 십시일반 모은 성금 200만 원을 충남사회복지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도내 녹지직 공무원과 청원산림보호직원 등으로 구성된 송백회가 모금한 것으로, 산불 피해 지역 주민들에게 지정 기탁해 피해 주민의 생계·주거 지원, 구호물품 구매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전국기초단체장협의회, 도내 5곳에 각각 500만원씩 기탁
26일 예산군에서 열린 충남도 내 15개 시장군수협의회에서는 대한민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에서 홍성군 등 산불 피해를 입은 도내 5개 시군에 각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하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