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의회, 제276회 임시회 개회...제1차 추경예산안 심의

완주군의회, 제276회 임시회 개회...제1차 추경예산안 심의

김재천 의원, ‘근로복지공단 전북권 외래재활센터 유치’ 제안
이주갑 의원,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전시행정 전락” 우려

기사승인 2023-04-26 14:55:58
김재천 완주군의원

전북 완주군의회(의장 서남용)는 26일 본회의장에서 제276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15일간의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임시회는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의와 함께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과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과 완주군 주민자치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안을 비롯한 의원발의 4건 등 총 15건의 안건이 제출돼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각각 심의해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제1차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등은 28일부터 5월 3일까지 해당 상임위원회에서 심의를 거쳐 5월 4일부터 9일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최종 심의할 계획이다.

이날 본회의에는 김재천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근로자 건강권 보호를 위한 전북권 외래재활센터 유치를 제안했다. 

김 의원은 “수소특화국가산업단지 조성에 발맞춰 완주군 산재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해 근로복지공단 산하 외래재활센터 유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 의원은 “재활치료는 수익성이 낮아 민간병원에서 투자를 꺼리고 있어 전문적인 재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의료시설이 필요한데도 근로복지공단은 전국에 10개의 병원과 2개의 의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전북에는 설치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산업단지 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도내 세 번째인 완주군에 근로복지공단 산하 외래재활센터를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주갑 완주군의원

이주갑 의원은 5분 자유발언에서 “민선8기 완주군의 행정이 주민들에게 ‘탁상행정’, 전형적인 ‘전시행정’으로 비쳐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의원은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를 대표적인 전시행정 사례로 들어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는 1조 3760억원대의 매머드급 프로젝트로 대대적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실상을 들여다보면 군비만 수천억원이 들어가는데도 지난해 6월 1일 지방선거 이후 불과 한 달 만인 취임 후 이틀 만에 사업의 기본계획이 통보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완주군의 행정이 오로지 만경강의 기적 프로젝트 목적 달성을 위해 혈안이 됐다”며 “공약의 세부사업들이 보편타당한지, 실현 가능한 것인지, 현실과 동떨어진 탁상행정은 아닌지 살피고 정도(正道)에 맞게 한 걸음씩 나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완주군의회는 각 상임위원회에서 심의해 상정된 안건에 대해 오는 5월 10일 제2차 본회의를 개회하고, 최종 의결할 계획이다.

완주=김영재 기자 jump0220@kukinews.com
김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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