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이 워싱턴 떠나는 尹에 건넨 ‘우정 선물’

바이든이 워싱턴 떠나는 尹에 건넨 ‘우정 선물’

3박 4일 워싱턴 여정 담은 사진첩 전달
바이든 “우정 증진되길 고대” 친필 메모

기사승인 2023-04-28 14:23:44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건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27일(현지시간) 워싱턴 일정을 마치고 보스턴으로 떠나기 직전 조 바이든 대통령으로부터 사진첩을 선물받았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 부부가 윤 대통령이 앤드류스 공군기지로 출발하기 직전 선물을 보냈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보낸 사진첩에는 정상회담, 국빈만찬 등 윤 대통령 부부의 3박 4일간 워싱턴에서의 여정이 담겼다. 사진첩에는 메모가 동봉돼 있었다. 메모에는 “윤 대통령님 내외분의 미국 방문은 저희에게도 진심으로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양국간 그리고 우리들 사이의 우정이 더욱 증진되기를 고대한다”라고 바이든 대통령 친필로 적혀 있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국빈 방문 기간 중 숙소로 제공된 블레어하우스(영빈관)을 떠나며 방명록에 ‘정성스러운 환대에 감사합니다. 트루먼 대통령께서 70년전 한국의 자유 수호를 위해 역사적 결단을 내리신 블레어하우스에서의 뜻깊은 기억을 소중히 간직하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블레어하우스에는 미국의 제33대 트루먼 대통령이 한때 집무실을 겸해 머물러 있었다. 대통령실은 “당시 트루먼 대통령은 미군의 6.25전쟁 참전을 결정함으로써 대한민국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지키는 70년 한미동맹의 첫발을 내디딘 바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28일 보스턴에서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을 방문해 디지털바이오분야 석학들과 대화를 갖고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한다.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 최초로 하버드대에서 연설도 한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지난 200년간 미국이 이끌어온 경제적 자유와 정치적 자유의 확대 과정을 회고하고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디지털시대 자유의 양면성에 관한 대통령의 생각이 담길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 내외는 29일 귀국길에 오른다.

조진수·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조진수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조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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