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보건환경연구원은 5월부터 먹는물 안전성 확보를 위해 조류독소 감시체계를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하절기가 되면 기온상승과 강수량이 줄면서 남조류가 대량 번식하고 있어, 이에 따른 주민 불안감을 고조시키고 먹는물의 안전성을 위협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이다.
이에 따라 조사대상 정수장은 기존 하루 5만톤 이상의 정수장 10개소에서 1만톤 이상의 정수장 25개소로 확대한다.
분석항목도 기존 마이크로시스틴 4종에서 -LF,-LY종을 추가해 6종(-LR,-RR,-YR,-LA,-LF,-LY)으로 강화할 예정이다.
분석은 환경부 고시 기준에 따라 정밀 분석이 가능한 액체크로마토그래프 질량분석법(LC-MS/MS)을 사용한다.
지난해의 경우 모니터링 결과 하루 5만톤 이상의 정수장 10개소에서 마이크로시스틴이 모두 검출되지 않았다.
이화성 환경연구부장은 “매년 반복되는 유해 남조류의 조류독소와 미규제 미량유해물질에 대한 감시체계를 고도화해 주민들의 불안감 해소 및 먹는물의 신뢰성을 더욱 높이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