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명준 강원 고성군수가 최근 7급 이하 MZ세대 직원들과 함께 하는 '직원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은 지난 16일 오전 고성을 상징하는 최북단 통일전망대에서 8급 공무원 35명과 함명준 고성군수가 전망대를 견학 후 함께 식사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직원들은 통일전망타워 2층에서 외금강과 369GP, 구선봉, 감호, 해금강 등 눈앞에 펼쳐진 지형과 금강산육로길 및 동해북부선 철도길을 관망하고, 6.25 한국전쟁 당시 접전을 벌인 351고지 전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남북 분단의 현실을 실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함께 식사를 하며 진행된 '직원과의 대화 시간'에서는 "실무자들이 안 된다고 했는데 위에서 그냥 해주라고 할 때 힘들다", "인사발령이 나고 바로 자리를 옮기는데 기간을 좀 주고 인사를 했으면 좋겠다" 등 솔직한 애로사항을 주고 받는 자리가 이어졌다.
함명준 군수는 "MZ 세대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많이 청취했다"며, "앞으로도 자주 자리를 만들어 이야기를 나눴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이 지난 4월부터 7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직원과의 대화'는 조직원 사이의 공감과 화합을 통해 건강한 조직을 만들고자 마련됐다.
강원 고성=조병수 기자 chobs@kuki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