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전야 난폭질주… 광주서 활보한 폭주족 28명 입건

5·18 전야 난폭질주… 광주서 활보한 폭주족 28명 입건

폭주족 일부 음주·무면허 운전도

기사승인 2023-05-18 08:03:26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에 광주 도심에서 난폭 질주를 벌인 폭주족들이 경찰에 적발됐다.

18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위험하게 운전하거나 자동차를 무단으로 개조한 이들 등 28명이 적발돼 도로교통법 위반과 자동차 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최근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 등 SNS에는 18일 자정을 전후로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와 첨단지구 일원에서 이륜차 폭주를 모의하는 게시물이 올라왔다. 실제 폭주족 일당은 승용차와 이륜차 등을 몰고 지난 17일 밤부터 광주역 광장역 광장 등 광주 도심 곳곳에서 산발적으로 난폭하게 운전하다 광산구 수완지구와 첨단지구로 집결을 시도했지만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제지됐다.

적발 유형을 보면 소음기 불법 개조 등 자동차 관리법 위반이 12건으로 가장 많았다. 일부는 음주운전 또는 무면허운전을 했고, 중앙선 침범으로 다른 운전자를 위협한 경우도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안감과 소음 피해 등을 호소하는 112 신고는 전날 오후 7시부터 이날 오전 4시30분까지 10건 넘게 신고됐다. 경찰은 이들 대부분 광주지역에서 활동하는 배달기사인 것으로 파악하고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SNS 업체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았으며 이를 토대로 폭주족의 인적 사항을 파악해 폭주를 공모한 증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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