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우리은행장은 누구…이석태·강신국 후보 ‘눈길’

차기 우리은행장은 누구…이석태·강신국 후보 ‘눈길’

다음 주 4인 후보서 2명 선정…26일 정기이사회서 최종후보 선정

기사승인 2023-05-19 10:55:55
(사진 왼쪽부터)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이사, 조병규 우리금융캐피탈 대표이사.   우리금융그룹 제공

우리은행 차기 은행장이 다음 주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의 차기 은행장 후보는 4인이 있는데, 현재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과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 두 명이 유력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금융그룹은 다음 주 중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를 열어 우리은행장 최종후보군(숏리스트) 2명을 선정한 뒤, 이어 26일 정기이사회에서 차기 우리은행장 최종후보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은행장 선임 프로그램은 △외부 전문가 심층 인터뷰 △평판 조회 △업무역량 평가 △심층면접 등 4단계로 구성돼있다. 3단계까지는 경영진과 이사회, 노조 등이 참여해 투명한 검증 절차를 거친 후 숏리스트(최종 후보군) 2명을 추린다. 이어 4단계 심층 면접 후 최종 후보자 1명을 선임하게 된다. 

현재 은행장 후보군에는 이석태 우리은행 국내영업부문장(부행장)과 강신국 우리은행 기업투자금융부문장(부행장), 박완식 우리카드 대표, 조병규 우리캐피탈 대표 총 4인이 있다. 이 중 유력한 후보군으로 꼽히는 이들은 이석태 부행장과 강신국 부행장 2명이다.

앞서 임종룡 회장은 차기 은행장 선출의 중요한 기준으로 ‘현장 영업력’을 꼽았다. 임 회장은 지난 3월 취임사를 통해 “자회사들이 영업에 효율적으로 집중할 수 있도록 지주사가 명확한 전략 방향을 제시해 금융지주 체제를 정상화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우리은행 내 계파가 인사에 영향을 미칠지도 주목하고 있다. 한일은행과 상업은행의 합병으로 탄생한 우리은행은 그간 출신별로 번갈아 가며 행장을 맡아왔다. 이원덕 현 은행장은 한일은행 출신이고, 권광석 전 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이다. 전임 행장이었던 손태승 전 지주 회장은 한일은행, 앞선 이광구 전 행장은 상업은행 출신이다.

현재 4인 후보 중에선 이석태 부행장·조병규 대표는 상업은행 출신, 강신국 부행장·박완식 대표는 한일은행 출신으로 후보 간 균형이 맞춰져 있는 상황이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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