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 첫 결실

경북도,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 첫 결실

영천·구미·경산 3곳에서 1380kw 동시 착공

기사승인 2023-05-22 10:30:28
태양광 발전소(쿠키뉴스 D/B) 2023.05.22.

경북도와 지역 공기업인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에너지공단과 협약한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사업’이 첫 결실을 맺었다. 

이 사업은 경북 산업단지 산업시설면적 8215ha중 30%에 해당하는 유휴 공간(지붕 등)에 2.5GW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이를 통해 산단 기업주에게 새로운 소득과 기후변화 규제(RE-100)에 대응한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야심찬 프로젝트다. 

무엇보다 지역기업이 100% 시공관리에 참여하고 있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도는 22일 영천 화산농공단지에서 ‘산단 지붕태양광 설치 사업’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건설에 들어갔다. 

지난 2월 14일 ‘경북형 친환경에너지 산업단지 조성 사업’ 협약을 체결한 후 약 80일 만에 맺는 결실이다.  

영천, 구미, 경산 3개소에서 1380kw를 동시에 착공하는 ‘산단 지붕태양광 프로젝트’는 경북도와 함께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 시군 투자유치부서 설명회 등을 통해 홍보한 성과인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제1호 산단 태양광 프로젝트 기업은 영천 화산농공단지에 소재한 인조잔디 제조·시공업체인 ‘거평그린’이다. 
태양광은 이 회사 공장지붕 6745㎡에 712.8KW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회사는 한수원으로부터 20년 동안 연간 2800만원의 임대료를 받으며, 최초 10년간 선금 2억 8000만원의 수익을 올리게 된다.  

제2호 기업은 1972년 창사한 구미 장수기업으로 공단동에 소재한 자동차 범퍼, 플라스틱 제조사인 대명산업사로 태양광 391KW를 설치한다. 

제3호는 경산 진량읍에 소재한 문구·완구 도소매업체인 팔팔온유어완트로 태양광 276KW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형 산업단지 태양광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경북도가 주도하는 에너지 대전환의 지방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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