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누리호 발사 성공을 축하했다. 반면 김남국 무소속 의원에 대한 제명 촉구 결의안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통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3차 발사에 성공했다. 실용 위성을 탑재한 첫 실전 발사로 우주 강국의 꿈을 실현했다”며 “위성을 자체제작 발사체에 탑재해 우주 궤도로 올린 나라는 6개 국가밖에 없었다. 우주 G7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누리호는 95% 이상이 국산 부품으로 대부분 우리 기술로 만들었다”며 “민간기업이 우주 개발을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 시대가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코인 투자 논란이 있는 김 의원을 비판했다. 박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김 의원은 어디에 있냐. 수배령이라도 내려야 한다”며 “코인 투자 시장에 쓰나미를 일으키고 10일 넘게 국회에 안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전날 김남국 방지법이 통과됐지만 본회의 출석은 하지 않았다”며 “숨는다고 진실과 의혹이 묻히는 게 아니다”라고 소리 높였다.
아울러 “결백하다면 도망 다니지 말고 거래내역과 자금 출처를 공개해야 한다”며 “의원직을 사퇴하고 진실을 소상히 밝히는 게 국민에 대한 도리다. 자진사퇴를 안한다면 윤리위에서 제명할 수 있도록 제명 촉구 결의안을 내야 한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