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은 30일 천안 우정인재개발원에서 도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2023 충남 직업교육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올해로 2회째를 맞는 충남 직업교육 한마당은 ▲마이스터고 프로젝트 수업 결과물 전시마당 ▲직업계고 홍보마당 ▲충남 직업교육 소개마당 등이 진행된다.
이날 ‘마이스터고 프로젝트 수업 결과물 전시마당’은 전기 아크 용접으로 바비큐 그릴 만들기(한국식품마이스터고), 인공지능 협동로봇 코딩(합덕제철고), 로봇팔을 이용한 자동화 붕어빵 메이커(아산스마트팩토리마이스터고), 자동물류시스템(연무마이스터고), 인공지능 분리수거 장치(공주마이스터고) 등 마이스터고의 특징을 살린 프로젝트들을 선보였다.
‘직업계고 홍보마당’은 도내 38개 직업계고가 참여하여, 인체 감지 선풍기(천안공고), IoT 자동차 만들기(예산전자공고), 드론 레이싱(충남드론항공고), SNS 마케팅 체험(충남인터넷고), 아쿠아 스케이프(충남해양과학고), 반려동물 수제 간식 만들기(공주생명과학고), 인테리어 잇템 LED 조명 만들기(부여전자고), 지문감식(강경상고), 발포정을 활용한 화학총 만들기(서산공고) 등 직업계고 학과 교육과정과 실습 활동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충남 직업교육 소개마당’에서는 작년 해외현장학습에 참여한 천안공고 졸업생이 자신의 해외 현장학습 준비, 적응 과정과 현지 취업 준비과정 등을 아낌없이 공개했다. 고등학교 재학 중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이론과 현장 실무를 배우는 산학 일체형 도제학교 운영에 대한 정보도 제공된다.
‘진로토크콘서트’는 충남 직업계고 출신 대기업 재직자가 직업계고 진학과 학업에 대한 고민, 역경을 딛고 대기업을 들어가게 된 계기 등 학생들을 위한 솔직하고 현실적인 조언이 이뤄졌다.
이외에도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과 한국기술교육대의 꿈카페(푸드트럭), 김지철 교육감의 깜짝 마술쇼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진로교사는 “한곳에서 충남 직업계고 학과도 체험하고, 입학 정보도 알아갈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어 기쁘다”며, “평소 직업계고 해외현장학습에 대한 관심도 많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얻어 학생지도 시 진로진학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지철 교육감은“이번 행사를 통해 직업계고의 다양한 교육활동과 우수프로그램을 두루 체험하고,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고려한 진로 탐색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30일 교육청 1회의실에서 5월 청소년의 달을 맞이하여 청소년의 올바른 성장과 보호를 위해 공헌한 천안제일고 매호영 학교운영위원장 등 34명에게 표창패를 수여했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