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희 간호법 반대토론 “의료계 갈라치기” 비판

조명희 간호법 반대토론 “의료계 갈라치기” 비판

“간호사 처우개선 野 무호응”

기사승인 2023-05-31 19:37:28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   쿠키뉴스DB

조명희 국민의힘 의원이 세 번째 간호법 반대토론에 참여해 간호법이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 의원은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민생 현안을 논의하고 처리하기도 시급한 상황”이라며 “직무 간 분쟁이 치열한 간호법안이 의료계를 갈라치기 하는 현실이 서글프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간호법을 반대하는 게 아니다. 지난 4월 간호사 처우 개선을 위한 중재안을 마련해 협치에 나섰다”며 “민주당이 호응하지 않아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간호법 반대 토론 중 고성이 나오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의원 중 일부는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이다”, “거짓말하지 마라” 등의 목소리나 나왔다.

이에 조 의원은 “민주당은 간호법을 반대하는 400만 보건의료인의 우려와 반대 목소리를 정확히 들어본 적 있냐”며 “정치는 논리와 합리적인 과학을 기반으로 현장의 목소리와 사실을 통해 국민에게 명분 있는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아울러 “국회에 대한 국민의 믿음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며 “민주당의 간호법 사태는 절대 역사에 남겨서 안 된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간호법은 윤석열 대통령의 재의요구권으로 국회에서 재표결이 이뤄졌지만 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폐기됐다.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limhb90@kukinews.com
임현범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