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사, 내부통제기준·윤리행동강령 마련 外 우리은행·케이뱅크 [쿡경제]

닥사, 내부통제기준·윤리행동강령 마련 外 우리은행·케이뱅크 [쿡경제]

기사승인 2023-06-01 10:48:06
닥사 제공.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가 모인 닥사에서 표준 내부통제기준 및 가상자산사업자 윤리행동강령을 공개했다. 우리은행이 원화 후순위채권 4000억원을 발행하는데 성공했다. 케이뱅크가 연 4%를 제공하는 정기예금을 5000억원 한도로 특별 판매한다.

닥사, 내부통제기준·윤리행동강령 마련

국내 5대 가상자산거래소 고팍스, 빗썸, 업비트, 코빗, 코인원으로 구성된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이하 닥사)’는 1일 닥사 표준 내부통제기준 및 가상자산사업자 윤리행동강령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표준 내부통제기준과 윤리행동강령은 금융투자회사 등의 관련 자료 및 5개 회원사의 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각 회원사 및 자문위원의 검토 과정을 거쳐 마련됐다. 이번에 공개한 표준 내부통제기준과 윤리행동강령은 가상자산업계의 특성을 반영하여 수립된 첫 사례라는 점과 회원사별로 각기 준수해 온 자체 기준을 닥사 차원에서 공통 표준화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표준 내부통제기준은 총 68개의 조항으로, ▲총칙 ▲가상자산사업자의 지배구조 ▲내부통제 조직 및 기준 등 ▲준법감시인 및 내부통제체제 운영 ▲업무수행 시 준수사항으로 구성됐다. 또 윤리행동강령은 24개의 조문으로, ‘제1장 총칙’부터 ‘제5장 사회에 대한 윤리’까지 총 5개 장이다.

김재진 닥사 상임부회장은 “닥사의 표준 내부통제기준과 사업자 윤리행동강령이 비단 회원사뿐 아니라 공정한 경쟁, 신뢰받는 시장, 글로벌 경쟁력을 향해 함께 가는 모든 가상자산사업자에게 하나의 지표가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 제공.

우리은행, 원화 후순위채권 4000억원 발행

우리은행은 지난달 31일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채권 형식의 원화 후순위채권(조건부자본증권) 4000억원을 발행했다고 1일 밝혔다.

당초 27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ESG채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과 기관투자자 등의 참여 속에 당초 모집금액의 2.26배 수준인 6100억원의 자금이 몰려 4000억원으로 증액해 발행됐다.

이번에 발행된 채권의 만기는 10년이다. 연 5.14%의 고정금리로 발행됐다. 발행금리는 국고채 10년 금리에 발행스프레드 1.50%포인트(p)를 가산한 금리다. 올해 시중은행에서 처음으로 발행하는 후순위채권이다.

이번 채권은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녹색금융에 사용하는 '그린본드'와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 등을 위한 '소셜본드'가 결합된 지속가능채권이다. 이번 발행으로 우리은행의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0.24%p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하반기 레고랜드 사태, 올해 상반기 SVB 파산, CS 사태 등 연이은 대내외 이슈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발행시장이 녹록하지 않았다”며 “최근 시장금리가 다소 안정세를 찾고 투자자 심리가 다시 살아나 신속하게 발행 일정을 잡고 투자설명회를 실시해 채권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발행을 통해 자본적정성 제고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 연 4% 정기예금 5000억원 한도 특판 시행

케이뱅크는 연 4.0% 금리를 제공하는 정기예금 특판을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특판 기간동안 코드K 정기예금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을 선택해 가입하면 연 4.0%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시중은행의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받은 평균 금리는 1년 기준 연 3.45%다. 이와 비교하면 케이뱅크의 연 4.0% 금리는 업계 최고 수준이다.

이번 특판은 5000억원 한도가 소진될 때까지 진행된다. 가입 가능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면 별도 제한이 없다.

케이뱅크의 코드K 정기예금 특판은 카드이용, 급여이체 등 복잡한 조건 없이 한도 소진 시까지 케이뱅크 고객 누구나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특판 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특판 시행과 별도로 금리 인상도 실시해 3개월, 6개월 상품에 대한 금리를 0.2%p 인상한다. 3개월 이상 6개월미만 상품 금리를 연 3.3%에서 연 3.5%로,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 금리는 연 3.4%에서 연 3.6%로 올렸다.

케이뱅크가 업계 최초로 도입한 금리보장서비스 혜택도 적용된다. 금리보장서비스는 고객이 가입한 예금 상품의 금리가 가입일로부터 14일 이내에 인상되는 경우, 인상된 금리를 예금의 가입일부터 소급 적용해주는 서비스다. 5월 18일 이후에 코드K 정기예금 3개월이상 24개월 미만 기간을 가입한 고객은 자동으로 가입한 기간별로 인상된 금리가 만기까지 적용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예적금에 대한 고객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더 큰 혜택을 드리기 위해 이번 특판을 기획하게 됐다”며 “특별한 조건 없이 간편하게 가입해 연 4% 금리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김동운 기자
chobits309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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